[기계신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6월 수출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570.7억 달러, 수입은 △7.5% 감소한 490.7억 달러, 무역수지는 +80.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월에는 동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출실적인 570.7억 달러(+5.1%)를 기록, 9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하였다. 특히,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올해 최대치인 26.5억 달러(+12.4%)로 2022년 9월(26.6억 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입은 △7.5% 감소한 490.7억 달러, 에너지 수입은 가스(△2.5%)・석탄(△25.7%) 수입 감소에도 원유 증가(+8.2%)로 소폭 증가(+0.4%)했다. 무역수지는 +80.0억 달러 흑자로 2020년 9월(+84.2억불)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하고, 13개월 연속 흑자 달성했다.
15대 주력 품목 중 반도체 등 6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IT 전 품목 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합산 수출액도 8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34.2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8개월 연속 플러스 달성했다.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62.0억 달러(△0.4%), 보합세를 보였으나, 올해 설 연휴(2.9~12일)를 포함한 2월을 제외하고 매월 60억 달러 이상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반도체는 AI 관련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서버·기업용 메모리 수출 호조를 보였으며, 메모리 고정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수출 +50.9% 증가했다. 6월 D램 고정가격은 2.1달러 수준, 낸드는 4.9달러 수준에서 유지 중이다.
무선통신기기는 고성능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제품 중심 수출 증가세, 특히 3분기 AI스마트폰·폴더블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부품 수출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OLED폴더플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올림픽 특수 등으로 호조세 지속, LCD차량용 디스플레이 중심 수요 증가로 수출을 견인하였다.
컴퓨터는 ▶SSD 가격 상승(낸드가격 연동)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용 고용량 SSD 수요 확대로 올해 들어 수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가전은 글로벌 수요 둔화에도 불구, 프리미엄 고부가가치 가전(일체형 세탁·건조기)·AI 탑재 신제품 출시 등 효과로 수출 보합세(△0.3%)를 나타냈다.
자동차는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역대 2위 실적을 기록, 하이브리드차, 내연기관차 중심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였다.
조선은 지난해 6월 수출물량이 집중되면서, 올해 선가 개선흐름 지속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으로 감소 전환하였다.
일반기계는 조업일수 감소, 글로벌 건설경기 둔화에 따른 건설기계 수요 축소 영향으로 수출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석유제품은 수송용 연료 중심으로 국제 제품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하였다.
석유화학은 주요 생산업체 가동률 상승으로 수출물량 증가 및 유가 상승 등에 따라 단가도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시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지역별로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5개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중국·아세안 등 3대 주력시장으로 수출은 4월부터 전 지역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은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AI서버 투자와 관련된 반도체·컴퓨터 등도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역대 6월 중 최대실적, 작년 8월부터 11개월 연속 월별 최대치를 갱신하였다.
중국은 반도체(수출 1위 품목) 8개월 연속, DP(4위) 6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IT 품목이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하였다. 일평균 수출의 경우 7개월 연속 증가하였다.
아세안은 역내 최대시장인 對베트남(+18.8%, 비중 : 약 54%) 수출과 최대 품목인 반도체 등 3대 품목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對EU는 반도체·컴퓨터 등 IT 품목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양대 품목인 자동차·일반기계 등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수출은 감소(△18.2)했다.
6월 수입은 490.7억 달러, 전년 동월(531억 달러) 대비 △7.5% 감소했다. 석탄(△25.7%)·가스(△2.5%) 수입 감소에도 원유수입(+8.2%) 증가로 에너지 수입은 소폭 증가(+0.4%)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의 경우, 전년비 △9.3% 감소한 390.5억 달러를 기록했다. IT제품, 석유화학 수출과 밀접한 컴퓨터(+25.1%), 납사(+15.7%) 수입은 증가했으며, 소비재 수입(△17.3%)은 자동차(△39.6%), 전화기(△6.7%)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6월 무역수지는 +80.0억 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대비 67.6억 달러 개선되었다. 월 기준 2020년 9월(+84.2억 달러)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 흑자규모를 기록하였다.
한편, 2024년 상반기 수출액은 역대 2위 실적인 3,348억 달러를 기록하고, 상반기 무역수지는 +231억 달러 흑자로 2018년 상반기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2023년 1분기 이후 수출 개선 흐름세가 지속되면서 2024년 2분기까지 수출 증가율이 꾸준히 상승하였다. 수출의 점진적 개선과 에너지가격 안정화 흐름 등에 따른 수입 감소로 상반기 무역수지(231억 달러) 또한 대폭 개선되었다.
15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자동차 등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자동차는 상반기 중 역대 최대, 반도체는 2022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 등 IT품목, 자동차·선박 등 수송기계류 및 석유제품·석유화학 등 소재품목 수출이 고르게 증가하였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지역 중 對美·中·아세안 등 6개 시장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은 반기 역대 최대를 기록, 중국·아세안은 올해 증가 흐름이 확대되었다.
미국은 양대 품목인 자동차·일반기계 동반 호조세로 11개월 연속 플러스, 2024년 상반기 월평균 수출(107억 달러)은 기존 역대 최대실적인 2023년(96억 달러) 수준을 상회하였다.
중국은 對中 수출의 약 49%를 차지하는 IT품목(반도체 포함) 업황이 개선되면서, 올해 들어 분기별 수출 플러스 전환 이후 2분기까지 증가세가 확대되었다.
아세안은 IT 전 품목 수출 증가세, 역내 최대 수출시장인 對베트남 수출(비중 약 49%) 두 자릿수 증가(+13%) 등으로 3개 분기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다.
에너지·소비재 수입 감소로 전체 수입은 △6.5% 감소하고, 산업생산·수출과 밀접한 반도체·나프타 수입은 증가했다. 원유는 유가 상승 및 도입물량 증가로 소폭 증가하고, 가스·석탄의 경우 국제가격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수출이 9개월 연속 플러스, 13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수출 플러스와 흑자를 동시에 기록했다”면서 “특히 작년 1분기 저점 이후 분기별 수출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반기별 수출액도 증가 흐름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 장관은 “2023년 부진을 겪던 반도체 등 IT 품목 수출과 대중국·아세안 수출이 올해 크게 반등하는 가운데,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자동차 수출과 대미국 수출이 역대 1위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우리 수출이 회복을 넘어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이라는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수출이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는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 지원하면서 리스크 요인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중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2024년 상반기 수출실적 평가 및 하반기 수출여건을 점검하는 한편, 최근 우리 수출기업들이 애로를 겪는 해상물류에 대해서는 관계부처가 함께 ▶해상운임 등 물류 상황 실시간 점검 ▶국적선사 임시선박 4척(총 15,000TEU 이상) 추가 투입 ▶중소·중견기업 전용 선적공간 제공(4대 주요 항로, 항차당 1,685TEU) ▶수출 바우처 지원 조기집행(하반기 202억 원) 등을 통해 우리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