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3월 수출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565.6억 달러, 수입은 △12.3% 감소한 522.8억 달러, 무역수지는 +42.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3월 수출은 조업일수 1.5일(평일기준 2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대비 +3.1% 증가한 565.6억 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 나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9.9% 증가한 25.1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에너지(108.8억 달러, △24.4%)와 非에너지(414.0억 달러, △8.5%) 모두 감소하며 전년 동월대비 △12.3% 감소한 522.8억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43억 달러 흑자로 2023년 3월(△48억 달러) 대비 90억 달러 개선, 2023년 6월부터 10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였다.
3월에는 IT 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SSD가 2022년 3월 이후 24개월 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최대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17억 달러(+35.7%)로 2022년 6월(123억 달러) 이후 21개월 만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선박 8개월, 바이오 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 석유제품도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자동차‧일반기계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에 직접 영향을 받아 감소했다.
IT 전방산업 수요확대 흐름 속 전년 동월대비 메모리(낸드) 가격 상승, 수출물량 증가세 확대에 따라 반도체 수출은 전년대비 35.7%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는 휴대폰 부품 수출이 아세안을 중심으로 회복되면서 전체 수출이 증가하고, 디스플레이는 ▶OLED 태블릿(아이패드) 출하, 신제품(스마트폰, OLED TV) 출시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수출이 증가했다.
컴퓨터는 전체 수출의 72%를 차지하는 SSD 가격 상승(낸드가격 연동), 전방수요 회복에 따른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석유화학은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출물량 증가에도 불구, 유가하락(2월 유가가 3월 제품단가에 영향) 및 공급과잉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으로 수출이 감소한 반면, 석유제품은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출물량 확대로 수출이 증가했다.
3월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1.5일) ▶일부업체의 생산시설 중단 등에 따라 수출 감소하고,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영향과 함께 EU‧중국 등 글로벌 건설경기 둔화에 따른 건설기계‧냉동공조기계 수요 감소로 기계 수출도 감소했다.
선박은 컨테이너선, LNG운반선 등 고부가선박 수출 호조와 해양플랜트 수출이 이어지면서 8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102.1%)를 달성했다.
냉장고‧세탁기 등 프리미엄 대형가전 수요는 견조하나, 북미 등 주요 수출지역 수요회복이 지연 중으로 가전 수출은 소폭 감소하고, 대규모 CMO 생산Capa 확대 및 신규 수주 증가에 따라 의약품(3.1~25일 기준 +15.2%)을 중심으로 바이오헬스 수출은 소폭 증가(+10.0%)했다.
지역별로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미국‧중국‧중남미에 대한 수출이 증가하고, 對美 수출은 역대 3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對美 수출은 자동차‧기계 등 주력품목 호조세로 8개월 연속 증가했다. 對中 전체 수출은 조업일 부족(△1.5일)에도 반도체 호조세 등으로 증가, 조업일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 또한 4개월 연속 플러스기조를 유지하였다. 對중남미 수출은 기계‧차부품 등 중심으로 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對아세안 수출은 반도체 수출, 對베트남(비중 50%) 수출 증가로 조업일 부족(△1.5일)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증가했다. 對EU 수출은 전월에 이어 조업일수 부족(△1.5일)의 직접적 영향으로 양대 품목인 자동차‧기계 수출이 감소한 것이 3월 수출 감소의 주요요인으로 나타났다.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 감소로 3월 전체 수입은 전년대비 △12.3% 감소했다. 원유(△12.8%)‧가스(△37.4%)‧석탄(△40.5%) 수입 모두 감소, 3대 에너지 수입은 △24.4% 감소한 108.8억 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의 경우, 전년대비 △8.5% 감소한 41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재 수입(△11.9%)은 자동차(△18.0%)‧전화기(△8.1%)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반도체‧석유화학 수출 등과 밀접한 반도체(+6.4%)‧납사(+10.1%) 수입은 증가했다.
2022년 6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실적인 반도체 수출과 함께, 2022년 3월 이후 24개월 만에 디스플레이‧무선통신‧컴퓨터 등 IT 전 품목 플러스, 에너지 등 전체 수입 감소(△12.3%)로 3월 무역수지가 대폭 개선되었다.
한편, 2024년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1,512억 달러) 대비 +8.3% 증가한 1,637억 달러를 기록했다. 월평균 수출은 546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수출액 중 2위를 기록했다.
1분기 수입은 전년 동기(1,740억 달러) 대비 △11.1% 감소한 1,548억 달러를 기록, 에너지가격 안정화 흐름으로 원유‧가스‧석탄 수입 모두 감소(△20.6%)했다.
무역수지는 +90.0억 달러 흑자로 2023년(△228억 달러) 대비 +318억 달러 개선되었다. 2023년 6월부터 흑자기조를 10개월 연속 유지, 총 26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1분기에는 2023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수출 플러스(+8.3%)를 기록했다. 2023년 1분기 이후 수출 개선 흐름에 따라 수출 증감률이 지속 상승했다. 수출의 점진적 개선과 에너지가격 안정화 흐름 등에 따른 수입 감소로 1분기 무역수지(90억 달러) 또한 대폭 개선되었다.
최대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309.9억 달러(+50.7%) 기록, 2023년 1분기 이후 수출 증가흐름이 지속되며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175.4억 달러(+2.7%)로 역대 1위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 최대 수출시장인 대중국 수출의 경우 2022년 2분기(△1.0%)부터 이어진 마이너스 고리를 끊고, 8분기 만에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대미국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동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였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수출은 2월 설연휴, 3월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흑자 전환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면서 총 262억 달러 누적 흑자를 기록 중에 있으며, 특히 1분기에는 전년대비 300억 달러 이상 개선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3월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등 IT 품목이 2022년 3월 이후 24개월 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며 “2분기에도 반도체 등 IT 품목과 선박의 수출 증가, 작년부터 이어온 자동차‧일반기계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2월 28일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발표한 2024년도 범부처 수출확대 전략을 중심으로 수출시업 지원에 속도전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금융 360조원과 수출 마케팅 지원 1조원을 신속히 집행하면서, 수출현장 지원단을 통해 수출기업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우리 기업의 수출에 장애가 되는 애로를 즉각적으로 해소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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