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스탠다드 모델인 MT9 트랙터 파워셔틀을 새롭게 출시했다.LS엠트론은 2024년 11월 첨단 기술이 집약된 MT9 듀얼 클러치 미션 모델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에는 MT9 파워셔틀을 출시해 기존의 강력한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게 되었다.MT9 파워셔틀은 연비가 우수한 이탈리아 FPT 엔진을 탑재했으며, 클러치를 밟지 않고 전후진 전환을 쉽게 할 수 있다. 최대 중량 5.3톤, 4,200kgf의 강력한 유압 승강력을
[기계신문]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전력케이블연구센터 최진욱 박사팀이 해상풍력단지의 해저케이블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설치·복구할 수 있는 ‘J‑tubeless 해저케이블 설치 공법’을 개발·검증했다고 밝혔다.기존 해상풍력단지에서는 해저케이블을 알파벳 J 형태의 금속관(J-tube)을 통해 인입(引入)하는 방식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J-tube 설치 후 해저케이블을 포설하기까지의 기간 차이 동안 튜브 내부에 홍합이나 따개비 등 해양생물이 축적되는 현상, 즉 바이오파울링이 발생해 마찰력이 증가했고, 이는 곧 설치 지연과 케이블
[기계신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6G 시대의 핵심 기반 기술인 지능형 무선 액세스기술(AI-RAN)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초밀집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AI를 무선 전송, 네트워크 제어, 엣지 컴퓨팅 전반에 적용했다는 점이다.이를 통해 5G 대비 최대 10배 향상된 전송 효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AI-Native 6G 네트워크 구현의 핵심 기반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ETRI 연구진은 AI가 무선망의 상태를 학습하고, 최적의 연결 환경을 스스로
[기계신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광스위치 기반 ‘데이터센터 자원연결(Optical Disaggregation, OD)’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기술은 AI 확산으로 폭증하는 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데이터센터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광(光) 네트워크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현재의 데이터센터는 하나의 서버 안에 CPU, 메모리, 스토리지, 가속기(GPU) 등이 고정적으로 묶여 있는 서버 중심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이러한 구조에서는 각 서버가 보유한 한정된 자원만 활용할
[기계신문] KCC는 HD현대 조선 4사(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와 함께 수용성 선박용 도료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KCC와 HD현대가 공동 개발한 선박 비침수 구역(Dry Space)에 적용할 수 있는 수용성 방청 도료는 기존 용제형 도료 대비 건조 시간이 짧아 작업 공정 단축 효과가 있고, 휘발성 유기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 VOC)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현재 양사는 해당 제품의 친환경 도료 인증을 추진 중이며, 상용화 시 친환경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
[기계신문] UNIST는 에너지화학공학과 송현곤 교수팀이 한국화학연구원 정서현 박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황치현 박사팀과 함께 배터리를 고전압으로 충전할 때 전극에서 활성산소가 새어 나오는 반응을 원천 봉쇄하는 ‘안트라센 기반 반고체 젤 전해질(An-PVA-CN)’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고전압 배터리는 4.4V 이상의 전압으로 충전되는 리튬이온전지로, 더 많은 전기를 저장할 수 있어 배터리팩을 가볍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충전 전압이 높아질수록 하이니켈 양극의 산소가 불안정해지면서 ‘일중항산소’라는 활성산소로 변해 빠져나오게 되는데,
[기계신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8월부터 충남 천안시 주요 교차로 4곳에서 국내 최초로 보행자의 미래 이동 경로를 예측해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예지(豫知)형 보행자 안전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실증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기술은 단순히 보행자를 탐지하는 기존 안전 시스템을 넘어, 운전자가 미처 보지 못하는 횡단 예정 보행자까지 사전에 인지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차세대 교통안전의 패러다임을 여는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다.지자체에 보급된 기존 보행자 알림 시스템은 사람이 수동으로 특정 ‘검지(檢知)영역
[기계신문]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AI로봇연구소 첨단로봇연구센터 박철훈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가볍고 강력한 인공근육 구동기 ‘근육옷감’을 연속 대량생산할 수 있는 자동직조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기계연에서 개발한 근육옷감 자동직조장비는 머리카락 1/4 수준 굵기인 직경 25㎛의 형상기억합금 와이어를 코일 형태로 가공한 실을 이용해 근육옷감을 연속으로 만드는 기술이다.근육옷감은 10g의 무게로 10~15㎏을 들어올릴 수 있어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의 핵심 구동기로 활용된다. 기존 형상기억합금 코일실은 금속으로 된 중심 실(심선)
[기계신문]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이 마이크로 컨트롤 시스템에 특화한 무료 설계 소프트웨어 ‘팩토리토크 디자인 워크벤치(FactoryTalk® Design Workbench™)’를 출시했다.이번에 출시한 버전 1은 마이크로800(Micro800™) 컨트롤러와 호환되며, 프로그래밍과 구성 그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통합 작업 공간을 갖췄다.팩토리토크 디자인 워크벤치는 소형 독립형 시스템을 다루는 장비 제작자와 제조기업이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일관되고 효율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프로그래밍부
[기계신문] KAIST는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 연구팀이 미국 드렉셀대학교, 노스웨스턴대학교, 시카고대학교, 테네시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AI)·머신러닝(ML)·딥러닝(DL) 기술이 신소재공학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리뷰 논문을 국제학술지 ‘ACS Nano’에 지난 8월 5일자로 게재했다고 26일 밝혔다.홍승범 교수 연구팀은 소재 연구를 ‘발견-개발-최적화’의 세 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서 AI가 수행하는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소재 발견 단계에서는 AI가 새로운 구조를 설계하고 물질의 성질을
[기계신문] 인하대학교는 이어진 컴퓨터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AI 반도체로 주목받는 PIM(Processing-In-Memory)의 호환성과 효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핵심 기술 ‘ComPAS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PIM은 메모리 내에서 데이터 연산까지 처리해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대규모 데이터 학습과 추론이 필수적인 인공지능(AI) 시대의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하지만 산학에서 제안하는 구조가 제각기 달라 특정 시스템에서만 작동하거나, 일반 작업과 동시에 수행될 때 시스템 전체의 성능이 떨어지는 호환성 문제가
[기계신문] 동국씨엠이 세계 최초로 천연석 등 자연 소재와 동일한 질감과 사실적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한 ‘듀얼스톤(Dual Stone)’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듀얼스톤 신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은 ‘더블스톤’(Double Stone)과 ‘마블스톤’(Marble Stone) 2종으로, 현재 특허출원 중이다. 더블스톤은 돌 그대로의 질감과 표면 색감을, 마블스톤은 석분 입자의 거친 감촉과 표면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했다.이번 신기술은 강판 표면처리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기존 컬러강판은 롤러로 표면을 칠하기에
[기계신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창업기업인 ㈜공감센서가 AI로 정밀 제어가 가능한 초소형 직접 가열식 제습장치를 탑재한 광산란법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개발했다.연구진이 개발한 검증 결과는 미국 남부 해안 대기질 관리청(AQMD)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되었다. 이후 미국 사업화를 위해 현재 ‘ETRI 미주연구협력센터’와 협력 중이며, 미국 대기질 측정망(ASCENT) 프로젝트의 Pico Rivera, South DeKalb, Queens College 사이트에 구축되어 칼텍, 조지아텍, 예일대, 뉴욕주 환경보호청에 실시간 초미세
[기계신문] KCC가 빛을 흡수하고 저장해 어두운 환경에서 스스로 빛나는 축광(蓄光) 도료 ‘루미세이프(LUMISAFE)’를 출시했다.루미세이프는 태양광이나 전등에서 발생하는 자외선(UV)과 가시광선을 흡수해, 암전 시 가시광선 형태로 방출함으로써 일정 시간 자체 발광이 가능한 도료다.정전, 화재, 침수 등 빛이 차단돼 시야가 어두워지는 비상 상황에서도, 일정 시간 빛을 방출함으로써 대피 '골든 타임'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다.실제로 루미세이프는 서울 신림-봉천 터널에 시범 적용되어 암전 시 비상구 위치를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되고
[기계신문] 글로벌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 셰플러코리아가 ‘셰플러 트루파워 다목적 윤활방청제’를 출시하며 자동차 라이프타임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이번 신제품은 금속 표면의 녹 발생을 방지하고 윤활 기능을 제공하는 스프레이형 제품으로, 자동차 및 기계 설비의 유지보수에 주로 사용된다. 특히 체인, 기어, 볼트·너트, 잠금장치 등 마찰이나 소음이 발생하기 쉬운 부위에 적합하다.마찰을 줄이고 녹을 방지하는 동시에 좁은 틈새까지 침투해 금속 부품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보호하는 종합적인 성능을 제공한다.금속에 도포하면 얇은 유막이 형성되
[기계신문] LG화학은 첨단 반도체 패키징의 핵심 소재인 액상 PID(Photo Imageable Dielectric) 개발을 완료, 본격적인 AI·고성능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PID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연결하는 미세 회로를 형성하는 감광성 절연재로, 전기신호가 흐르는 통로를 만들고 회로의 정밀도를 높여 반도체의 성능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첨단 패키징 공정의 핵심 소재다.특히 고성능 반도체일수록 더 촘촘하고 정밀한 회로가 필요해 PID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LG화학의 액상 PID는 고해상도 구현이
[기계신문]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사람의 망막 구조층과 미세혈관을 그대로 구현한 ‘망막 모사 안구 팬텀(Phanto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안과에서 쓰이는 영상진단장비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교정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해, 망막 질환 검사 정확도와 신뢰성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참고로, 팬텀(Phantom)은 의료영상기기의 성능을 평가·분석·조정하기 위한 도구로, 인체 대신 장비에 삽입돼 측정의 기준이 된다. 흔히 자동차 충돌실험에 사용되는 ‘더미(Dummy)’에 비유된다.망막은 카메라 필름처럼 빛을 감지해 시각 정
[기계신문] 한국전기연구원(KERI) 청각인지뇌기능진단연구팀 박영진 박사팀이 일상에서 간편하게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하여 경도인지장애를 선별할 수 있는 ‘AI 기반의 발화 및 뇌파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정부가 연내 수립할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6~2030년)’ 발표를 앞두고, 이번 기술이 경도인지장애 고위험군 관리/치료 및 치매 조기 예방 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이나 인지 기능이 저하된 상태지만, 일상생활은 유지 가능한 치매의 전 단계다. 경도인지장애 고위험군 대상자를 지역사회에서 조기
[기계신문]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친환경에너지연구본부 무탄소발전연구실 김영상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20kW급 연료극지지형 고체산화물 수전해 시스템의 설계-운전-평가 전주기 기술을 검증함으로써 고효율·고신뢰 고온 수전해 설계기술과 평가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연료극지지형(ASC, Anode Supported Cell)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Solid Oxide Electrolysis Cell) 시스템은 약 700℃ 이상의 고온에서 전기와 스팀을 이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말한다.외부에서 스팀을 공급받게
[기계신문] 인간의 뇌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시냅스 가소성’과 ‘내재적 가소성’이라는 두 가지 적응 메커니즘을 활용한다.시냅스 가소성은 뉴런 간 연결 강도의 변화로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며, 내재적 가소성은 개별 뉴런이 과거 자극을 바탕으로 스스로 흥분도를 조절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정보 처리를 가능케 한다.하지만 지금까지의 인공지능 반도체 연구는 주로 시냅스 모사에 집중되어있었고, 뉴런 수준의 내재적 가소성을 하드웨어로 구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뇌의 학습·기억 원리를 더 깊이 모사할 수 있는 차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