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수출은 전년대비 11.4% 증가한 579.0억 달러, 수입은 6.0% 증가한 540.7억 달러, 무역수지는 +38.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4년 8월 수출은 전년대비 11.4% 증가한 579.0억 달러, 수입은 6.0% 증가한 540.7억 달러, 무역수지는 +38.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기계신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8월 수출은 전년대비 11.4% 증가한 579.0억 달러, 수입은 6.0% 증가한 540.7억 달러, 무역수지는 +38.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8월 수출은 5,79.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올해 7월까지 지속되던 월별 2위 실적 흐름을 끊고 처음으로 역대 1위 실적(8월 중)을 달성하였다. 또한 전년대비 조업일수 0.5일(평일 기준 1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두 자릿수(+11.4%)로 증가하면서 11개월 연속 수출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월별 수출액 추이(억 달러)
월별 수출액 추이(억 달러)

8월 수입은 +6.0% 증가한 540.7억 달러, △에너지는 원유(+30.1%)·가스(+5.7%) 수입 증가로 전체적으로 +17.3%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38.3억 달러 흑자로 전년대비 +28억 달러 개선되었다.

품목별로 보면, 8월 중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반도체를 중심으로 IT품목 합산 수출액은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컴퓨터·무선통신 수출은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하였다.

선박은 2024년 5월(+115.6%) 이후 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석유제품·석유화학·바이오헬스 등 주력 수출품목도 증가세를 지속하였다. 자동차는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였으나, 8월 중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8월 15대 주요 품목별 수출액(억 달러) 및 증감률(%)
8월 15대 주요 품목별 수출액(억 달러) 및 증감률(%)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시장 8개에서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3대 주력시장인 미국·중국·아세안向 수출은 2024년 4월부터 5개월 연속 동시 플러스를 달성했다.

對中 수출은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올해 1~8월 누적 862억 달러(+6.9%)로 동 기간 최대 수출국이 되었다. 對美 수출은 반도체·컴퓨터 등 IT품목 수출 호조세로 13개월 연속 월별 역대 1위 실적을 갱신 중으로 1~8월 누적 847억 달러(+15.5%)를 기록했다.

對아세안·인도 수출은 5개월 연속, 對일본·중남미·CIS는 2개월 연속 증가, 對EU 수출은 7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8월 9대 주요 지역별 수출액(억 달러) 및 증감률(%)
8월 9대 주요 지역별 수출액(억 달러) 및 증감률(%)

한편, 에너지·非에너지 수입이 모두 증가하며 전체 수입도 증가하였다. 8월 수입은 540.7억 달러, 7월(+10.5%)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6.0%)했다.

석탄(△11.4%) 수입은 감소했으나, 원유(+30.1%)·가스(+5.7%) 수입이 증가하면서 전체 에너지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증가(+17.3%)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도 전년동월대비 +3.0% 증가한 414.9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석유화학 수출과 밀접한 반도체(+19.0%)·납사(+19.5%) 수입이 증가하고, 소비재 수입(△12.5%)은 패션의류(△2.3), 전화기(△24.7%) 등 중심으로 감소했다.

월별 수입액 추이(억 달러)
월별 수입액 추이(억 달러)

8월 무역수지는 +38.3억 달러 흑자로 전년동기대비 28.4억 달러 개선되었다. 올해 1~8월 누적 흑자 규모(+306억 달러)는 전년동기대비 +542억 달러 개선, 이는 2018년 1~8월(+448억 달러) 이후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2022년 1월 이후 월별 수지(억 달러)
2022년 1월 이후 월별 수지(억 달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출이 11개월 연속 플러스, 15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기준, 한국이 글로벌 상위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9.1%)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8월에는 수출이 역대 8월 기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주요 수출시장 대다수에서도 플러스 성장세를 시현하면서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정부는 수출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모든 가용한 자원을 집중하여 민관 원팀으로 수출 총력전을 펼쳐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반도체 1,350억 달러, 자동차·부품 1,000억 달러, 석유제품·석유화학 1,030억 달러 등 핵심 품목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70조원의 무역금융, 1조원 규모의 수출 마케팅 지원 등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또, 추가 수출 확대를 위해 향후 방산·원전·플랜트 등 수출과 밀접하게 관련된 수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출 우상향 모멘텀 강화를 위해 ‘도쿄 한류박람회’(10.11~13), ‘하반기 수출 붐업 코리아’(10.22~23) 등 대규모 수출전시회를 통해 우리 기업에 직접적인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출 잠재력인 높은 유망품목 중심으로 수출현장 지원단도 집중 가동한다.

마지막으로 안 장관은 “최근 해상운임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라면서 “민관합동 ‘수출비상 대책반’을 중심으로 중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시나리오별 비상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향후 우리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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