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3년 9월 수상자로 삼성SDI㈜ 이순률 수석연구원과 에프디씨㈜ 박정수 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이순률 삼성SDI㈜ 수석연구원은 리튬이온 이차전지 분야에서 고용량 하이니켈(High Ni) 양극활물질을 개발하고 이를 국산화하여 우리나라 리튬이온 이차전지 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극활물질은 이차전지에서 용량, 수명, 안전성 등의 특성을 좌우하는 핵심소재로 차별화된 성능의 고용량 하이니켈(High Ni) 양극활물질 개발은 매우 중요한 기술적 성과다.
개발 양극활물질의 양산품이 적용된 원형전지는 전동공구 분야의 시장점유율 1위 수성 및 전기차용 전지 시장 확대에 기여하였으며, 국내 양극 전문 생산 업체에 해당 기술 이전으로 국가 소재 경쟁력을 높이는데 한몫을 하였다.
이순률 수석연구원은 전기차의 주행거리, 출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양극활물질로 충방전시 양극 구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크랙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립자와 단결정 소립의 Bimodal 구조를 설계하였다.
또한 고온에 노출된 상황에서도 전지 특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양극활물질에 입계코팅 기술을 적용하여 Ni함량 90% 이상의 High Ni NCA 양산화에 성공하였다.

개발 양극활물질은 대/소립의 최적 입형 설계로 높은 극판 밀도를 구현하여 업계 최고 에너지밀도 750~800mAh/cc를 달성하였으며, 구조 안정성 기반 장수명 특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이순률 수석연구원은 “앞으로도 양극활물질 분야에서 끊임없이 기술개발을 하여 경쟁이 치열한 이차전지 시장에서 국가 기술경쟁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정수 에프디씨㈜ 소장은 산업용 안전장치 분야에서 과압안전장치, 폭발안전장치 등을 개발하여 우리나라 안전장치 산업의 기술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정수 연구소장은 국내 최초로 파열판식 가연성 가스 폭발 소염배기 안전장치를 국산화 개발하여 친환경 연료(LNG) 추진 선박 엔진의 배기관용 안전장치를 사업화하였으며 전기차 배터리팩용 과압 배출 안전장치 및 전력산업 가스절연 스위치용 파열판을 개발·양산화하여 관련 국내 업체에 공급하는 등 그간 외산 의존도가 높았던 산업용 안전장치 국산화에 기여하였다.
아울러 반도체 공정용 안전장치를 개발하여 국내 반도체 업체의 공정라인에 강산용 밸브 및 파열판을 지속적 공급 및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폭발 안전장치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차전지용 안전장치를 개발하여 국내 배터리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박정수 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안전장치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국내 산업계의 안전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등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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