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에스이씨㈜가 울산시의 미래 핵심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각형 이차전지용 안전장치 부품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기계신문] 신흥에스이씨㈜가 총 804억 원을 투자해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반천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울산공장 부지에 월 500만 개 생산규모의 ‘이차전지 부품 생산공장’을 오는 9월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신흥에스이씨㈜는 울산시와 7일 김두겸 울산시장과 황만용 신흥에스이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부품 생산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흥에스이씨㈜는 신설 공장 운영에 필요한 신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직원의 울산 주소이전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공장 건축과 설비 구축 시 지역 업체를 적극 활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울산시와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투자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은 100여 명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울산시는 생산공장 신설 투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신흥에스이씨㈜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신속한 인·허가 등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유치는 기존 고려아연㈜, ㈜후성, 용산화학㈜ 등의 이차전지 소재 분야와 달리 부품 분야 투자유치로, 울산시가 이차전지 주요 생산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만용 신흥에스이씨㈜ 대표이사는 “이번 이차전지 안전부품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울산시의 관심과 행정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44년간 축적된 배터리 안전과 직결된 핵심 부품 기술과 고도화된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여 시장 지배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에 새롭게 뿌리 내리는 신흥에스이씨㈜의 이번 사업 투자가 삼성SDI 등 주요 대기업과의 협력으로 성과를 높여 나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울산의 미래 핵심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에 지원을 강화해 울산이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흥에스이씨㈜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경기도 오산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차전지 사업 조기 진출을 통해 꾸준한 성장과 기술을 축적해온 기업이다. 경남 양산, 경기 화성, 부산 기장 등 4곳에 생산공장을 두고 이차전지 금속부품(폭발방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와 안전성 문제 부각으로 이차전지용 안전부품의 수요도 함께 올라갈 것을 예상하여, 글로벌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이번 ‘이차전지 부품 생산공장 신설’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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