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국제 밸브 전시회 '밸브월드엑스포(Valve World Expo)'가 오는 11월 27~29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격년으로 열리는 밸브월드엑스포는 40개국 7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89개국 12,42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밸브 산업 최대 규모 전시회 중 하나다.
밸브월드엑스포에서는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용적인 지식과 정보 공유에 중점을 둔 '밸브월드컨퍼런스(Valve World Conference)'를 함께 개최하여 네트워크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에너지 발전 시스템이 한계에 이르면서 밸브 제조사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현재 에너지 발전의 큰 흐름은 원자력 또는 화력 발전에서 풍력발전, 태양광발전과 같은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환 중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발전 시스템은 날씨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발전 시 남은 에너지를 수소나 메탄과 같은 가스 형태로 저장해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스 저장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밸브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밸브월드엑스포 2018'에서는 재생에너지 발전 시스템의 필수 요소인 밸브 기술 혁신이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밸브월드엑스포는 밸브, 밸브 부품, 피팅, 액추에이터, 포지셔너, 컴프레서 등 기간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을 선보인다. 오일가스 산업에서는 안전성을 보장하고, 화학 분야에서는 제어 기능을 수행한다. 상하수도 분야에서는 물의 방출과 유입을 조절하며, 음료 산업 분야에서는 유체 흐름을 가능하게 한다.
'밸브월드엑스포 2018'과 동시 개최되는 펌프 전문 전시회 '펌프서밋(Pump Summit)'은 밸브와 펌프 분야의 교차점 역할을 함으로써 밸브월드엑스포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펌프서밋에서는 화학, 석유화학, 발전, 건축, 조선 등 펌프 기술이 적용되는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펌프서밋컨퍼런스(Pump Summit Conference)'를 함께 개최하여 관련 종사자들에게 실속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한국에서는 알피엠텍, 플로닉스, 노아, 에너토크 등 13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으로, 이 중 지난 회에 참가했던 업체가 9개에 이른다. 특히 알피엠텍과 플로닉스 등은 밸브월드엑스포에 10년 가까이 참가하고 있어, 전시회에 대해 참가사가 느끼는 전시 효과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밸브월드엑스포 한국 공식 주관사인 라인메쎄(주) 관계자는 "밸브월드엑스포에는 밸브 및 피팅류의 수많은 활용성 때문에 석유화학, 식품, 폐수처리, 자동차, 제약, 발전 등 다양한 산업의 전문가들이 대거 방문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전시회로,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기대한다면 밸브월드엑스포를 찾아 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