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년으로 열리는 밸브월드엑스포는 40개국 7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89개국 12,42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밸브 산업 최대 규모 전시회 중 하나다.

[기계신문] 국제 밸브 전시회 '밸브월드엑스포(Valve World Expo)'가 오는 11월 27~29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격년으로 열리는 밸브월드엑스포는 40개국 7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89개국 12,42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밸브 산업 최대 규모 전시회 중 하나다.

밸브월드엑스포에서는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용적인 지식과 정보 공유에 중점을 둔 '밸브월드컨퍼런스(Valve World Conference)'를 함께 개최하여 네트워크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밸브월드컨퍼런스(Valve World Conference)` 현장 전경

최근에는 기존 에너지 발전 시스템이 한계에 이르면서 밸브 제조사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현재 에너지 발전의 큰 흐름은 원자력 또는 화력 발전에서 풍력발전, 태양광발전과 같은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환 중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발전 시스템은 날씨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발전 시 남은 에너지를 수소나 메탄과 같은 가스 형태로 저장해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스 저장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밸브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밸브월드엑스포 2018'에서는 재생에너지 발전 시스템의 필수 요소인 밸브 기술 혁신이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밸브월드엑스포는 밸브, 밸브 부품, 피팅, 액추에이터, 포지셔너, 컴프레서 등 기간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을 선보인다. 오일가스 산업에서는 안전성을 보장하고, 화학 분야에서는 제어 기능을 수행한다. 상하수도 분야에서는 물의 방출과 유입을 조절하며, 음료 산업 분야에서는 유체 흐름을 가능하게 한다.

▲ `밸브월드엑스포` 전시회 현장

'밸브월드엑스포 2018'과 동시 개최되는 펌프 전문 전시회 '펌프서밋(Pump Summit)'은 밸브와 펌프 분야의 교차점 역할을 함으로써 밸브월드엑스포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펌프서밋에서는 화학, 석유화학, 발전, 건축, 조선 등 펌프 기술이 적용되는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펌프서밋컨퍼런스(Pump Summit Conference)'를 함께 개최하여 관련 종사자들에게 실속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한국에서는 알피엠텍, 플로닉스, 노아, 에너토크 등 13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으로, 이 중 지난 회에 참가했던 업체가 9개에 이른다. 특히 알피엠텍과 플로닉스 등은 밸브월드엑스포에 10년 가까이 참가하고 있어, 전시회에 대해 참가사가 느끼는 전시 효과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밸브월드엑스포 한국 공식 주관사인 라인메쎄(주) 관계자는 "밸브월드엑스포에는 밸브 및 피팅류의 수많은 활용성 때문에 석유화학, 식품, 폐수처리, 자동차, 제약, 발전 등 다양한 산업의 전문가들이 대거 방문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전시회로,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기대한다면 밸브월드엑스포를 찾아 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