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9월 수출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587.7억 달러, 수입은 2.2% 증가한 521.2억 달러, 무역수지는 +66.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월 수출은 역대 9월 중 1위 실적인 동시에 올해 최대 실적인 587.7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1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9월 일평균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인 29.4억 달러(+12.9%)를 기록했다.
9월 수입은 +2.2% 증가한 521.2억 달러, 에너지는 원유(△11.6%)·가스(△0.6%) 수입 감소로 전체적으로 △8.4%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66.6억 달러 흑자로 전년대비 +30억 달러 개선되었다.
15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 등 6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9월 중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반도체를 중심으로 IT품목 합산 수출액은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컴퓨터·무선통신 수출 모두 두 자릿수 이상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2024년 5월(+4.7%) 이후 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하고, 선박·바이오헬스 등 주력 수출품목도 증가세를 지속하였다.
지역별로는 미국·중국·아세안 등 3대 주력시장 向 수출은 2024년 4월부터 6개월 연속 동시 플러스를 달성했다. 對中 수출은 올해 최대실적, 7개월 연속 증가, 올해 1~9월 누적 979억 달러(+6.8%)로 동 기간 최대 수출국이 되었다.
對美 수출은 IT품목(반도체・컴퓨터 등) 수출 호조로 14개월 연속 월별 역대 1위 실적을 갱신 중이며, 1~9월 누적 951억 달러(+14.0%)를 기록했다.
對EU 수출은 9월 중 최대실적으로 2개월 연속 증가, 對아세안은 6개월, 對CIS는 3개월 연속 증가, 對중동은 1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하였다.
9월 수입은 521.2억 달러 기록, 7~8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2.2%)했다. 원유(△12%)·가스(△1%)·석탄(△5%) 수입이 국제가격 하락 등으로 모두 감소하며 에너지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감소(△8%)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5.3% 증가한 417.6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석유화학 수출과 밀접한 반도체(+27.5%)·납사(+5.8%) 수입이 증가했다. 다만, 자동차(△8.0%) 등을 중심으로 소비재 수입(△14.4%)은 감소했다.
9월 무역수지는 +66.6억 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대비 29.8억 달러 개선되었다. 올해 1~9월 누적 흑자규모(+369억 달러)는 전년 동기대비 +568억 달러 개선, 2018년 1~9월(+544억 달러) 이후 최대실적에 해당한다.
한편, 3분기 수출은 전년동기(1,571억 달러) 대비 +10.7% 증가한 1,739억 달러를 기록했다. 월평균 수출은 580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3분기 수출액 중 2위를 달성했다.
3분기 수입은 전년동기(1,507억 달러) 대비 +6.2% 증가한 1,6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업계 가동률 상승 등에 따른 수요 확대로 원유·가스 수입물량이 증가했다. 따라서 전체 에너지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한 338억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무역수지는 +139억 달러 흑자로 2023년(+64억 달러) 대비 +75억 달러 개선되었다. 2023년 6월부터 흑자기조 16개월 연속 유지, 총 +54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3년 4분기부터 2024년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 수출 증가율 측면에서도 2023년 4분기 플러스 전환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었다.
수출의 점진적 증가 흐름에 따라 2023년 3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무역흑자, 2024년 3분기 무역수지(+139억 달러)는 전년 동기대비 +75억 달러 개선되었다.
15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선박 등 6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2023년 1분기 저점 이후 수출 증가 흐름을 지속 중이다. 2024년 3분기에는 366.8억 달러(+41.4%)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3분기 중 역대 2위 실적에 해당하는 159.2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우리 최대 수출시장인 對중국 수출의 경우 2024년 1분기 플러스 전환 이후 3분기까지 수출 금액 및 증가율 모두 확대되며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對미국 수출은 305.6억 달러(+7.8%)로, 2023년 3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출이 8월에 이어 9월에도 월별 역대 1위 실적을 경신하면서 1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면서 “특히 9월에는 일평균 수출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분기 기준 수출실적도 올해 들어 매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어 2024년 수출이 ‘상고하고(上高下高)’ 양상을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 장관은 “정부는 4분기에도 확실한 수출 증가세가 시현될 수 있도록 ‘도쿄 한류박람회(10.11~13)’, ‘수출붐업 코리아’(10.22~23) 등 대규모 수출전시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여 우리 수출기업이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수출 잠재력이 높은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수출현장 지원단을 집중 가동하여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적극 발굴 및 해소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미국 동부 항만 파업(현지시간 10월 1일 예정) 등 수출 리스크 요인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면서 “상황 발생시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민관합동 수출비상 대책반’을 중심으로 대체 물류선 확보,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 등 비상계획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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