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LS엠트론이 세계 2위 농기계 기업인 CNH Industrial과 오랜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해 Global Partnership 양해각서 및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양사가 체결한 계약은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확인된 글로벌 유통망 리스크 및 시장 니즈를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해결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양사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경쟁력 있는 콤팩트급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적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이를 통해 LS엠트론은 2035년까지 협력을 강화해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공고히 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지난 2009년부터 호주와 동남아를 시작으로 CNH Industrial에 60마력 이하 콤팩트 트랙터를 OEM 공급했고, 현재까지도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2023년 기준 누계 매출이 1조 4천억 원 이상(약 1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협력의 단계를 확대하여 CNH Industrial이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 및 미래 기술을 콤팩트 트랙터에 적용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월드클래스 제조사가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CNH Industrial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콤팩트 트랙터 제품을 적기에 개발하고, 양사가 보유한 유통망을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CNH Industrial은 영국에 본사를 둔 농업·건설 분야 제조 기업으로, 농기계 부문에서는 연매출 180억 달러(2022년 기준)를 달성했다. 최근에는 정밀농업 관련 핵심 제품을 제조하는 레이븐 인더스트리(Raven Industries) 및 업계 최고의 자율주행 전기트랙터를 제조하는 모나크 트랙터(Monarch Tractor)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미래 농업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LS엠트론 대표이사 신재호 사장은 “이번 계약은 세계 2위 농기계 업체 CNH Industrial과의 기존 OEM 협력을 넘어 Global Partnership으로 변화하는 의미 있는 계약”이라며 “LS엠트론은 현재의 농기계 사업을 더욱 성장시켜 농업 전문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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