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신문] LS엠트론은 말산업 육성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말산업 맞춤형 자율주행 트랙터 ‘SmarTrek(스마트렉)’의 운행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8월 LS엠트론과 한국마사회는 자율주행 트랙터 기술고도화 및 말산업현장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트랙터 공동기술개발에 대한 상호협력MOU를 체결했다.
이후 9월부터 자율주행 트랙터 관련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고, 상호교류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발족해 말산업현장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을 목표로 정기적인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양사는 대규모 방목초지에서 자율주행 트랙터를 운행해 운전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초지관리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구간별 자동 속도 조절 ▲원터치 자동경로생성 ▲장애물 인식 및 회피 운행 ▲작업기 자동제어 등이다.
초지뿐만아니라 주로에서도 활약할 예정이다. ▲多변수 주행경로생성 ▲작업기 소프트랜딩 ▲추종알고리즘 강화 ▲ 트랙터 속도 향상 ▲펜스 밀접주행고도화 등의 주로 맞춤기능이 내년말까지 개발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LS엠트론 자율주행 트랙터 SmarTrek 2대가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 입고되어 운행을 개시했다. SmarTrek은 초지와 주로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이며 예상했던 일정을 훨씬 앞당겼다.
그 결과, 지난 10월 19일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는 현장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트랙터 활용 교육이 진행됐다. 작업자가 직접운행경로를 설정해 자율주행까지 조작하였고, 원격제어장치를 활용한 무인운행도 체험하였다.
다음 날인 20일에는 제주경마장에서도 자율주행 트랙터의 활용 확대 검토가 이루어졌다. 펜스로 둘러쌓인 경주로는 초지보다 평탄하고 경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자율주행 기술적용에 보다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LS엠트론 자율주행 트랙터 SmarTrek은 2020년부터 공공기관에 공급되었고, 2023년부터는 일반 농민에게까지 확대 판매되는 등 국내 최초로 상용화됐다. 업계에서는 LS엠트론의 자율주행 트랙터 SmarTrek이 트랙터가 스스로 농사지을수 있는 시대를 활짝 열 수 있는 큰 걸음을 내딛은 제품이라는 평가다.
SmarTrek은 별도의 조작 없이 전후진과 회전, 작업기 연동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업시간은 17% 단축되고 수확량은 8% 증가하여 작업자의 편의성과 정밀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LS엠트론 최종민 팀장(농학박사)은 “현재 LS엠트론의 자율주행 트랙터는 직진·회전·작업기의 자동 제어가 가능한 레벨3 수준”이라며 “무인 작업인 자율작업 4단계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이자 기본이 되는 장애물 감지 기능도 이미 적용해 농업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LS엠트론 트랙터사업본부장 이상민 상무는 “전국적으로 LS엠트론 자율주행 트랙터가 농업현장에서 잘 사용되고 있다”며 “한국마사회와 함께 말산업현장에 특화된 자율주행 트랙터를 추가로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주행 트랙터가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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