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로보틱스 신제품인 협동로봇 HCR-14가 제품 박스를 쌓고 있다.

[기계신문] 올해 10월 4일 공식 출범한 한화로보틱스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창원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SMATOF)’에서 참가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차리고 다양한 로봇기술을 선보였다.

최근 개발한 신제품 ‘HCR-14’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가반하중(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이 14㎏까지 늘고 구동 범위가 확대됐다. 경량화에 성공해 편의성이 향상된 것도 이번 신제품의 특징이다.

HCR-14는 특히 해외 제조업체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앞서 처음 제품이 공개된 독일 EMO에서 여러 건의 계약이 체결되었다”면서 “이번 전시회에서도 국내외 제조업체들의 많은 상담 문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 조리 로봇과 맥주를 따르는 로봇

또, 감자튀김 등 각종 채소를 썰어 요리하고 생맥주를 잔에 담아 전달하는 등 푸드테크 협동로봇도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커피를 제조해 직접 테이블까지 가져다주는 협동로봇의 경우, 현재 국내 여러 무인카페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화로보틱스는 앞으로 산업용 협동로봇뿐 아니라 고객을 직접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로봇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공동 사업 참여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업장에 추후 다양한 서비스로봇을 배치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 레이저 각인 협동로봇을 보고 있는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

이번 전시회에는 한화로보틱스 전략 기획 부문을 총괄하는 김동선 전략담당 임원(전무)도 참석, 17일 오후 현장을 찾은 김 전무는 한화로보틱스 부스 외에도 동종업계 부스를 꼼꼼히 살피며 기술 현황과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김 전무는 2021년부터 산학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메카트로닉스공학과와 협업한 부스도 찾아 격려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인재 발굴과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메카트로닉스공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김 전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로봇기술의 혁신적 발전을 다시 한 번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전시회를 포함해 다양한 현장에서 한화로보틱스의 로봇기술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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