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특화단지 조성에 6.7조원 신규 투자

▲ 20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위원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부위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가 개최됐다.

[기계신문] 2021년 2월 5개 분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최초 지정한 이후 2년 6개월 만에 5개 특화단지가 추가 지정됐다.

20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위원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부위원장)을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 및 민간위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미래차,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로 지정 대상을 확대하고, 광주(미래차), 대구(미래차), 충북 오송(바이오), 부산(반도체), 경기 안성(반도체) 등 5개 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이번 특화단지 조성에 약 6.7조원의 기업 신규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 신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안)

미래차 분야 특화단지는 자율주행, 전기차 등 미래차 전환에 따라 높은 수요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부품들의 자립화, 내재화(전기차 모터 자립률 50→90% 등)를 추진한다.

바이오 분야 특화단지는 코로나19 이후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시장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백신 등 의약품 제조공정(배양→정제→완제)에 필수적인 원부자재 자립을 목적으로 한다. 반도체 특화단지는 반도체 장비, 전력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특화단지 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요-공급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R&D), 테스트베드, 사업화 등 기술자립과 국내복귀 기업지원, 지방투자 등 단지 내 기업유치를 지원하고, 특화단지별 추진단을 구성하여 규제개선과 기업 건의사항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신규 5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주요내용

아울러 정부는 오늘 발표한 7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5개 신규 소부장 특화단지가 국내 소부장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상호 보완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오늘 지정된 특화단지들이 우리 경제의 강력한 성장엔진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인프라, 연구개발(R&D)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난 6월 신설된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센터’를 활성화하고 올해 하반기에 ‘산업공급망 3050 정책’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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