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신문] 창원시, 창원산업진흥원과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4일(화)부터 7일(금)까지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개최된 ‘베트남 기계산업 전시회(MTA 2023)’에서 경남·창원 지역 수출기업 8개사를 대상으로 우수제품 홍보관을 운영했다.
베트남 기계산업 전시회는 올해 20회를 맞은 현지 최대 규모의 제조기계 및 생산기술 분야 관련 전시회로, 베트남, 한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유럽 등에서 국가관으로 참석했으며 지난해에는 11개국, 144개 기업이 참가하여 인공지능을 적용한 혁신 제조기술들을 선보였다.
이번 베트남 공동관에는 첨단기계·로봇자동화 분야 경남·창원 수출기업들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운영하는 SI(System integrator) 활용 스마트공장 설계기업인 ㈜태진시스템, SMAT㈜, ㈜로파, ㈜에이스, G&S코리아, 예림도장기, 케이엔엘이디, 신흥공업㈜ 이 참가했다.
앞서 창원산업진흥원과 경남지방청은 첨단기계·로봇자동화 분야 해외진출전략 세미나를 추진하였고, 경남·창원 기업들의 로봇자동화산업 베트남 시장 경쟁력과 기술 트랜드를 미리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사전 수출성과 도출을 위해 현지 바이어를 발굴하여 1차적으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추진하였으며, 후속으로 전시장 내 베트남 공동관 부스를 운영하여 개별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및 방문 바이어를 통해 수출상담금액 7,500천불(약 100억 원), 수출계약추진금액 7,300천불(약 95억 원), 업무협약 5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창원지역 기업인 케이엔엘이디의 경우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총사업비 5조 3,000억 원 규모 초대형 국책사업인 롱탄 신(新)국제공항 프로젝트와 연계된 현지 기업과 상담한 결과, 활주로에 설치할 전광판 약 150만불(20억 원) 상당의 실질적인 수출계약 논의가 이루어졌다.
베트남 스마트기계 분야 공동관에서는 전시부스 운영뿐만 아니라, 현지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Autoss Robotics를 방문해 자동화설비가 설치된 현장을 견학하고,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로봇자동화 관련 시스템 소개 및 상호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장동화 창원산업진흥원장은 “이번 공동관 운영을 위해 진흥원과 중기청은 지난 2월부터 최적의 부스위치 선정, 기업 공동모집, 사전 온라인 수출상담 및 매칭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진출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며 “향후에도 기업들의 수출성과를 위해 지역 내 수출혁신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열수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베트남도 고임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일손 부족 해소와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등 로봇자동화 기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로봇자동화 기술력이 낮은 베트남 시장은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잠재적 가치가 높은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이번 스마트기계 분야 공동관 협력사업뿐만 아니라 올해 9월에는 지역특화산업 수출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태국 및 인도 시장을 타깃으로 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및 국가별 주요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관심 있는 기업은 창원산업진흥원 수출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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