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국 2,200개사 참가, 114개국 63,300명 방문

▲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금속산업전시회 ‘GMTN 2023’에는 56개국 2,200개 기업이 참가하고 114개국 63,300명이 방문했다.

[기계신문]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세계 최대 금속산업전시회 ‘GMTN 2023’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전시회에는 56개국 2,200개 기업이 참가하고 114개국 63,300명이 방문했다. 한국 방문객은 전 회차보다 14% 더 증가했다. 참가사 해외비중은 76%에 달했고, 방문객의 경우 69%라는 높은 수치를 보이며 글로벌 금속산업의 중심지임을 재확인시켜주었다.

GMTN 2023은 금속산업의 당면과제를 겨냥한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획기적 탄소 발자국 저감, 에너지 효율 향상, 그린스틸 가치사슬 구축, 산업 4.0 연계 스마트 금속 제조 기술 등에서 혁신 솔루션과 로드맵이 제시됐다.

2011년부터 GMTN 전시회가 기획하고 있는 ‘에코메탈 캠페인’은 전시회의 ‘녹색심장’으로 불리며 큰 주목을 받는 행사다. 올해 역시 친환경 혁신 기업 투어 프로그램인 ‘에코메탈 트레일스’를 운영해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계하고 첨단 기술의 전파를 도왔다.

▲ ‘에코메탈스 포럼’에서는 탈탄소 운영 노하우, 친환경 열처리 기술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었다.

‘에코메탈스 포럼’에서는 탈탄소 운영 노하우, 친환경 열처리 기술을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VDMA(독일기계공업협회), 프라운호퍼 시스템 혁신 연구소, 아헨대학교, 하노버 라이프니츠대학교, 프라이베르크대학교 등 글로벌 전문가가 대거 연사로 참여했다.

올해 신설된 ‘에코메탈 어워드’는 에코프로세스, 에코에너지, 에코테크놀로지 3개 부문에서 뛰어난 기업을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500개 기업 중 에코프로세스 부문은 수성코팅 제품으로 에너지 비용 절감 기술을 개발한 Foseco Foundry Division – Vesuvius사가 수상했다.

에코에너지 부문은 저탄소 재활용 알루미늄 제품으로 탄소배출량을 크게 절감하는 기술을 가진 Hydro Aluminum Metal사가, 에코테크놀로지 상은 오류 최소화, 에너지 절감 주조 공정 시물레이션으로 Magma Gießereitechnologie사가 각기 수상했다.

▲ ESTAD는 유럽 최대 철강 컨퍼런스로, 수소기반 탄소중립 철강 생산에 집중한 다양한 포럼을 진행했다.

함께 개최된 부대행사 역시 GMTN 2023 방문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ESTAD는 유럽 최대 철강 컨퍼런스로, 수소기반 탄소중립 철강 생산에 집중한 다양한 포럼을 진행했다. 컨퍼런스에는 포스코의 기조연설을 필두로, 포항공대, 현대제철 등 다수의 국내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EMC(유럽야금학회)는 알루미늄, 구리, 아연, 납 등 비철금속 분야를 선도하는 행사로, 전 세계 4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모여 탄소중립, 인더스트리4.0, 순환경제 등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캐스팅, 열처리 포럼, 플랜트 엔지니어링, 로보틱스 포럼, 금속계 여성 전문가 조명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올해 전시회에 글로벌 금속 유도산업 리딩기업 인닥타썸 그룹, 산업용 유도 가열 솔루션 기업 GH Induction, 세계적 파운드리 공급업체 철강제조설비 전문 SMS 그룹, 주물산업용 화학소재 전문 ASK Chemicals GmbH, 캐스팅 소프트웨어 전문 MAGMA, 티센크루프머티리얼, 셰플러를 비롯해 글로벌 리딩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산하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에서 주관하는 한국공동관의 8개사를 비롯해 GIFA에 이엠엘, 영신특수강 등 5개사, METEC에 원진월드와이드, MJE, 삼우에코 등 5개사, THERMPROCESS에 컴버스텍이 개별 참가했다.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산하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에서 주관한 한국공동관 모습

한편, 포스코, 세아그룹, 동국제강, 현대자동차그룹, KISCO 홀딩스, 한화를 비롯해 국내 철강금속 및 관련 산업 선도 기업들이 대거 GMTN 2023 전시장을 방문했다. 또 포항공대, 한국자동차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등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도 전시장을 찾았다.

전시장을 방문한 포스코 관계자는 “당사는 유럽 현지 업체 발굴에 중점을 뒀다. 다행히 GMTN 사이트에서 분야별 업체들이 List-up 되어있어 효율적으로 사전 조사가 가능했다”며 “유럽 선진 엔지니어링 기업이 어떤 로드맵으로 향후 미래 시장을 대응할지 구체적인 시장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국내 철도 전문 기업 현대로템 관계자는 “GMTN 2023 전시회를 통해 철강산업의 최신 트랜드를 알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철강산업의 미래 방향을 이해할 수 있어 값진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GMTN은 GIFA, METEC, THERMPROCESS, NEWCAST 전시회를 함께 일컫는 말로, 4년 주기로 동시 개최되며, 주조, 야금, 열처리, 캐스팅을 비롯해 금속산업을 총망라한다. 차기 전시회는 2027년에 개최되며, 기타 궁금한 내용은 공식 한국대표부 라인메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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