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74만㎡ 규모 일반산업단지 민관합동개발

▲ H-테크노밸리 조감도

[기계신문] 한화솔루션이 수도권 남부 핵심 거점인 화성시에 반도체·자동차부품 특화단지인 ‘H-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2027년까지 민관합동개발 형태로 3,800억 원이 투입된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6월 14일 화성시가 H-테크노밸리의 일반산업단지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 H-테크노밸리는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 일대에 조성 예정인 산업단지로, 약 74만㎡ 규모 부지에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 보상과 사전청약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돌입한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에는 토목공사와 용지분양을 시작한다. 분양에 앞서 100여 개 업체가 전체 산업시설용지 면적 대비 200% 수준의 입주의향서를 사전에 제출했다.

H-테크노밸리는 화성 동탄·평택 고덕에 위치한 반도체 클러스터, 황해권 미래자동차 클러스터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향후 우리나라 반도체·자동차부품 분야의 거점 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H-테크노밸리 조성에 따라 7,000여 명의 고용창출과 2조 3,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및 9,200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등이 예상되며, 이를 통해 화성시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2019년 화성도시공사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021년 특수목적법인(SPC) 에이치테크노밸리에 공동 출자했다. 한화솔루션과 화성도시공사의 지분율은 각각 80%, 20%이며 H-테크노밸리 총사업비는 3,8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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