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신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로봇산업 분야에서의 국제교류와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열리는 ‘로봇 분야 국제표준화(ISO TC299) 회의’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ISO TC299(로보틱스)는 로봇의 안전성, 성능평가, 시험방법, 용어 등을 표준화하기 위한 기술위원회로, 2016년 산업자동화(ISO TC184) 분과위원회에서 분리·승격되었다.
KTC는 이번 회의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관련 기관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로봇 분야 시험평가 역량과 국내외 인증 취득 방안을 소개하여 기업의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C가 강점을 둔 산업의 디지털·그린 전환 관련 13대 전략 분야를 소개해 점차 융·복합화되는 산업에서 우리 기업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회의 참가를 통해 로봇산업 국제표준화 관련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로봇 분야는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분야로, 세계 로봇산업 시장은 2020년 250억 달러에서 2030년 1,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도 2021년 5조원에서 2030년 8조 7,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TC는 이에 발맞춰 국내 로봇 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시험·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로봇산업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융·복합적 산업의 특성이 있어 로봇 분야 시험·인증 수요도 변화하고 있다. KTC는 기존 산업의 시험지원 기능에 더해 정보통신, 전기·전자, 소프트웨어 지원 기능을 강화하여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또한 지능형 로봇 분야는 KTC의 전략 분야 중 하나로 국내 최고 수준의 부품 평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KTC는 로봇의 핵심 부품인 전동기, 감속기, 배터리 등 로봇 관련 부품 시험평가 서비스와 함께 로봇 분야 국가 R&D 사업 참여, 인증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KTC 안성일 원장은 “로봇 분야 국제표준화 회의 참가는 대한민국이 로봇 분야에서 기술 표준을 주도하고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KTC 협력 활동의 일환”이라며 “로봇 관련 시험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로봇 시장 수출 지원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10개국 전문가 13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로봇 분야 국제표준화 회의는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의 안전, 주행성능, 소프트웨어 모듈 등에 대한 국제표준안을 협의하여 로봇 분야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