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신문] 23일(금) 대구광역시 성서산업단지에 소재한 코스텍타워에서 ‘대구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 개소식이 개최됐다. 행사에는 이재석 산업통상자원부 엔지니어링디자인과장, 홍석준 국회의원,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및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제조기업이 디자인 주도로 혁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를 2019년 서울센터에 시범 구축한 이후 2020년부터는 전국 스마트그린산단을 중심으로 확대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 스마트그린산단 : 반월시화, 창원, 인천남동, 구미, 대구성서, 광주첨단, 여수, 미포(울산), 명지녹산(부산), 군산, 대불, 대전, 천안, 청주, 포항 등 15개 산단
이번에 대구센터(6호)를 대구성서산단에 개소한 데 이어, 2023년 1월에는 울산미포산단 인근에도 울산센터(7호)를 개소할 예정이다.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는 제조기업의 디자인컨설팅, 수요맞춤개발, 홍보 등 다양한 디자인 혁신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원하고 있다.
2019년 개소 이후 지금까지 디자인컨설팅 923건, 제조기업 수요맞춤개발 274건, 상품촬영 1,356건 등을 지원하였으며, 상품화율 71.4%, 만족도 90.3점, 개발소요기간 2.5개월 단축 등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왔다.

대구센터는 CMF(Color·Material·Finish, 색상·소재·마감) 샘플을 전시한 라이브러리, 전문 촬영 장비를 갖춘 스마트스튜디오(홍보영상·제품 촬영, 편집),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대구 제조기업에게 디자인 혁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센터는 2023년부터 성서단지 제조기업을 위한 디자인컨설팅, 수요맞춤개발, 홍보 등에 대한 지원과 함께 기업들이 언제든지 방문하여 무료로 제품 촬영, 상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상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센터가 위치한 성서산단은 섬유에 편중된 대구지역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지식형 고부가가치 산업을 지향하기 위해 1984년에 조성되었으며, 5대 주력산업(기계, 섬유, 자동차, 에너지, 뿌리)을 중심으로 대구 제조업 생산의 54%를 차지하는 대구광역시 최대의 생산기지이다.
최근 경기침체와 입주기업 영세화 심화로 가동률이 70% 이하로 하락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대구센터가 산단 입주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대구센터 개소를 계기로 제조기업이 디자인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자체상품 개발하는 등 혁신을 지원하여, 지역 제조업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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