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충청북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주관기관으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을 지정하고 사업단장 공모에 착수한다.

[기계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충청북도가 산업 연구개발(R&D) 및 선도적 기초·원천연구 지원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주관기관으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을 지정하고 사업단장 공모에 착수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기초·원천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필요성과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대형 가속기 인프라의 신속한 확충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3월 24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의 「대형가속기 장기로드맵 및 운영전략」 확정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이어 같은해 5월 지자체 공모를 거쳐 충북 오창을 최적부지로 선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한 후, 올해 4월 30일 과학기술혁신본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시행(AHP 0.724)”으로 통과하였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동 사업은 총사업비 1조 454억 원(지방비 2,000억 원 포함)이 투입되어 올해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고성능(빔에미턴스 0.1nm·rad 이하) 가속장치, 산업 우선지원 빔라인 3기를 포함한 초기 빔라인 10기(최대 40기 가능) 구축을 통해 미래 첨단연구 인프라 및 산업체 수요 대응이 가능토록 한다.

* 빔 에미턴스(emittance) : 방사광가속기의 성능을 대표하는 수치로서, 분석도구인 전자빔의 단면적과 퍼짐 정도를 나타내며 수치가 낮을수록 집광능력이 우수

가속기동, 연구동과 같은 특수시설과 지원시설(총 연면적 69,400㎡)이 기본부지 260,000㎡ 내에 들어서며, 향후 클러스터 조성 지원시설이 그 외 추가 부지(280,000m2)에 추진될 예정이다. 클러스터 조성 지원시설 등은 향후 정책연구 및 수요발굴 등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며,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과기정통부는 동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주관기관을 지정하였으며, 사업단장은 공모 방식으로 금년 8월 중 선정을 추진한다. 주관기관은 국내 대형 연구인프라 구축·운영 상황 및 사업지원 역량 등을 고려, 거대 연구시설·장비 지원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을 지정하였다.

사업단장 선정은 7월 19일 선정 공고를 시작으로 사업단장후보추천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적격 후보자를 사업추진위원회에 무순위로 추천토록 하고, 사업추진위원회가 평가결과 검토·심의를 거쳐 사업단장 1인을 선정하고 주관기관이 임명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첨단연구 인프라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선 관계기관간 긴밀한 협력과 유능한 사업단장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업단장에게 조직·인사·예산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하여 역량이 십분 발휘될 수 있도록 관련규정 제정 등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이 본격 추진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주관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함께 충북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첨단산업 육성 및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신형식 원장은 “국내 대형 첨단연구 인프라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지정된 것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향후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기관 역량을 총 결집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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