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대한기계학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암교육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10회 전국학생설계경진대회’가 11월 7일(토)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설계 작품을 공모하는 과정에서 기계공학의 발전과 창의적인 젊은 공학도를 육성하고 사회발전에 기여하고자 개최되는 행사로서, 올해는 고등부 및 대학부 총 161팀이 참가했으며, 예비심사, 중간심사, 본 심사를 거쳐 고등부 및 대학부 각 15팀씩 총 30팀이 이날 최종 결선에 진출하여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결정되었다.

▲ 제10회 전국학생설계경진대회에서 ‘고령자 및 편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강력파지 동작에 최적화된 양방향 외골격 보조장치의 개발’로 대학부 대상을 수상한 한동대 CLOSER 팀(왼쪽)과 ‘경축커버’로 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김포제일고 ARES 팀(오른쪽)

최종 결선에서 대학부 대상은 한동대학교 CLOSER 팀(황병곤, 유정현, 신지은)의 “고령자 및 편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강력파지 동작에 최적화된 양방향 외골격 보조장치”가, 고등부 대상은 김포제일고등학교 ARES 팀(박지연, 장혜리)의 “경축커버”가 각각 수상했다.

제10회 전국학생설계경진대회는 심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미리 발표 자료를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동영상 시연을 통해 심사위원들이 1차 비대면 평가를 진행하였다. 동영상 평가 후 이어진 포스터 시연에서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 및 세부 평가를 진행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 고등부 참가자 단체 사진

대한기계학회 교육부문 김정수 회장(홍익대학교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교수)은 “올해 주제는 전문가그룹의 논의를 통해 인류가 함께 살아가는 품격 있는 삶을 위한 미래 사회를 위한 기계기술 개발의 관점에서, 고등부는 ‘실버복지 관련 기계장치’로, 대학부는 ‘실버복지 관련 기계시스템’을 지정공모 주제로 정하여 학생들의 창의적 성취동기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미래 기술혁신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대한기계학회 박찬일 전임회장은 축사를 통해 4월부터 8개월 간의 긴 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학생들을 격려하며 학교 교과 과정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설계와 구현을 체험하는 비교과 과정과 창의교육에서의 학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 대학부 참가자 단체사진

대회 전반의 운영을 담당한 이항수 교수(한라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부)는 고등부에서는 단순하면서도 기발한 작품들이, 대학부에서는 분석 및 설계에서 융합 지식이 반영된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된 것을 이번 대회의 특징으로 언급하였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전주현 교수(중앙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다빈치교양대학)는 “전국학생설계경진대회는 고등부 학생들이 성장하여 대학부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지속가능성이 확보되고, 대학부 우수 작품들은 지도교수와 멘토 지도를 통해 학부생들이 논문을 작성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등 학회의 선도적인 사회공헌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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