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연간 3만 톤 생산 계획

▲ SK지오센트릭과 일본 도쿠야마 합작법인 에스티에이시(STAC)가 8월 1일(월) 울산 남구 사업 부지에서 ‘반도체용 고순도 IPA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 전경

[기계신문] 에스티에이시(STAC)가 8월 1일(월) 울산광역시 남구 상개동 341번지에 소재한 사업 부지에서 ‘반도체용 고순도 아이피에이(IPA)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울산시 장수완 행정부시장, SK지오센트릭 나경수 대표, 도쿠야마 요코타 히로시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에스티에이시(STAC)는 SK지오센트릭과 일본 도쿠야마가 50:50 지분 비율로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이번에 약 1,200억 원을 공동 투자해 2024년에 연간 3만 톤 수준의 반도체용 고순도 아이피에이(IPA) 생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에스티에이시(STAC)는 SK지오센트릭의 프로필렌 등 안정적 원료 공급과 도쿠야마의 고순도 아이피에이(IPA) 생산 일체화 설비 기술을 통해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고순도 아이피에이(IPA)를 생산한다.

특히, 에스티에이시(STAC)는 폐기물 및 유틸리티 저감 설비를 적용한 친환경 공정으로 고순도 아이피에이(IPA)를 생산할 예정이다. 고순도 IPA는 강한 증발성을 가진 용제로 전자산업, 특히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세척 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공장 증설과 함께 2025년부터 고순도 아이피에이(IPA)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번 투자를 통해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쿠야마는 일본, 대만 등지에서 독자적인 ‘일관 정제 방식’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선도 업체다. 일관 정제 방식은 반응·정제·출하 등 전체 공정 프로세스가 한 공장에서 모두 이뤄지는 방식으로 품질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합작을 통해 국내 고순도 IPA 시장에서 두 기업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이번 기공식이 글로벌 경기 불안정으로 침체된 지역 투자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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