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산업의 뿌리인 금속·화학산업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기 위한 지원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계신문] 충남도가 산업의 뿌리인 금속·화학산업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기 위한 지원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 구축 중인 지원센터는 ▶첨단 금속소재산업 기술지원센터 ▶첨단 금속분말 소재·부품개발 지원센터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 등 3개소다.

첨단 금속소재산업 기술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에 선정돼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총 199억 원(국비 80, 도비 43, 당진시비 60, 민자 16)을 투입해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건축 연면적 2,152㎡ 규모로 짓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첨단 분말소재 부품개발 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첨단 금속분말 소재·부품개발 지원센터는 공주대 천안공과대학에 연면적 1,300㎡ 규모로 구축하며, 2023년 3월 준공 예정이다.

기반 구축사업의 주요 내용은 센터·장비 구축, 핵심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이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129억 7,000만 원(국비 69.7, 도비 15, 천안시비 15, 민자 30)을 투입한다.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돼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 159억 원(국비 60, 도비 30, 서산시비 30, 민자 39)을 들여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연면적 1,322㎡ 규모로 구축 중이며, 올해 9월 준공 예정이다.

3개 센터에는 기업의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한 장비를 구축하고 시제품 제작, 분말 제조, 제품 고장 원인 분석, 시험·분석·평가·인증 등에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지금까지 장비 29종을 구축했으며 ▶시험·분석·평가·인증 143건 ▶시제품 제작 35건 ▶기술 지도 60건 등을 지원해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재직자 교육 등 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도 925명 양성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당진시 소재 기업 디에이티신소재의 경우 다른 지역 기관에 의존하던 분말소재 분석 장비를 지역 내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원거리 이동 문제를 해결했다.

천안시 소재 기업 영신특수강은 기술 지원을 받아 제품의 성능과 제조 기술력을 향상해 고부가가치 기술을 확보하고 올해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산시 소재 서원산업은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우레탄폼을 활용한 자동차 난연 시트 개발에 성공했고, 천안시 소재 엔에이티엠(NATM)은 분말 제조·성형·분석, 재직자 교육을 통해 기존 생산제품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충남도는 올해도 ▶구축 센터·장비 활용 ▶시제품 제작 ▶기술 지원 ▶시험‧분석‧평가‧인증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지원 문의는 충남테크노파크, 공주대 산학협력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 하면 된다.

유재룡 충남도 미래산업국장은 “구축 중인 지원센터들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산업의 바탕이 되는 금속·화학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금속·화학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주력산업 전체의 역량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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