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퓨얼셀㈜이 내년 4월 새만금 국가산단 79.2천 ㎡에 1,437억 원을 투자해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기계신문] 두산퓨얼셀㈜이 내년 4월 새만금 국가산단 79.2천 ㎡에 1,437억 원을 투자해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 공장을 착공한다.

두산퓨얼셀은 24일(금) 전북도, 군산시, 새만금개발청, 한국농어촌공사와 새만금 국가산단 내 ‘발전용 연료전지 양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제후석 두산퓨얼셀㈜ 전무,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신영대 국회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두산퓨얼셀은 인산형 연료전지(PAFC, Phosphoric Acid Fuel Cell)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용 연료전지를 공급하는 국내 1위 수소 연료전지 기업이다.

인산형 연료전지는 액체 인산을 전해질로 이용하는 저온형 연료전지로 병원, 호텔 등에서 사용하는 분산형 전원으로 개발되었다. 순수 발전 효율은 40%이며, 열병합발전 시 최대 90%까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 두산퓨얼셀 투자 위치도

두산퓨얼셀은 수소 경제의 급격한 시장 확대에 따라 수소 밸류체인 내 사업 확장을 위해 새만금 공장에서 인산형 연료전지와 함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를 개발해 생산할 계획이다.

3세대 연료전지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발전용과 친환경 선박용 전원으로 사용되며, 전극과 전해질이 모두 고체로 이루어져 구조가 간단하고 안정성이 우수하고, 순수 발전 효율이 60%로 연료전지 중 가장 높다.

이번 두산퓨얼셀의 투자는 스마트 그린산단과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 산단의 발전가능성과 수소 관련 입주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돼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후석 두산퓨얼셀㈜ 전무는 “수소 산업의 성장을 위한 신사업 모델 발굴과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면서 “전문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글로벌 기업인 두산퓨얼셀의 입주를 계기로 새만금 국가산단에 수소의 생산-저장-운송-충전-활용 등의 기능을 갖춘 수소 밸류체인이 조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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