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수)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국제 물류애로 해소를 위한 수출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HMM 포워드(Forward)호’가 부산항 신항 HPNT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는 모습

[기계신문]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7월 7일(수)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국제 물류애로 해소를 위한 수출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해운 및 항공운임 등의 급속한 상승에 따른 수출중소기업의 애로사항 청취와 상반기 물류지원 현황과 성과 등을 점검하고 추경안 반영내용에 대한 설명과 실행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을 사전 점검해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그간 중기부에서는 물류 대란을 해소하고자 ▲미주 서안 항로 중심 임시선박 투입 ▲중소기업 전용선복 배정과 운임지원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 개소(2020.12)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작년 12월에 수출바우처사업의 지원사업 내 ’국제운송서비스‘ 분야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5월부터는 국제운송비 지원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중기부는 이런 노력에도 물류비의 급등에 따른 중소기업의 애로가 가중되고 있음에 따라 추경 예산 109억 원(정부안)을 긴급 편성해 물류전용바우처를 신설하고 약 1,000여개 기업에 대해 물류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기존 수출바우처 참여기업도 물류전용 바우처에 중복 지원 가능하도록 해 최대 4,000만원까지 물류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물류비 지원항목을 기존 운송비와 보험료만 지원했던 것을 현지에서 소요되는 창고보관료, 통관비용 등까지 확대 지원한다.

이외에도 중기부는 국적선사인 HMM과 중소기업 간 장기 운송계약 체결을 지원해 하반기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물류비로 수출할 수 있도록 운임비의 20%(2,000만원 한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업종별 수출기업들이 물류 애로사항과 수출지원 제도개선을 위한 건의사항 등을 자유롭게 전달했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HMM 등도 참석해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활발히 논의했다.

중기부 강성천 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역대 1분기 최고액인 270억 달러(전년동기 12.1% 증가)로 중소기업 수출이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 됐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 후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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