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노종합기술원과 센서 전문 중소기업 ㈜나노람다코리아가 공동 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디지털 나노 방식 분광센서 상용화에 성공했다.

[기계신문] 나노종합기술원과 센서 전문 중소기업 ㈜나노람다코리아가 공동 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디지털 나노 방식 분광센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번 개발 제품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분광분석기의 소형화·양산화·고정밀화라는 문제점을 반도체 공정기술을 활용하여 해결한 초소형디지털 방식 분광센서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분광분석기는 물체에서 흡수 반사되는 파장(가시광선)을 분석하여 비파괴·비침습 방식으로 물질의 성분 및 농도를 측정하는 분석기로, 우주·제약·화학·전자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매우 고가이며 크기가 큰 장비로 일상생활에는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분광센서는 초소형 분광분석기로, 최근 건강, 음식, 환경 분야 등 대형시장 응용분야에서 초소형 및 저가 분광센서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중이며, 유럽, 미국 등 광학분야 선진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나노람다코리아는 개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SPIE(국제광전자공학회) Prism Awards(Smart Sensing 부문)를 올해 3월 한국기업 최초로 수상했다.

▲ 초소형 디지털 분광센서 응용시장

나노종합기술원과 나노람다코리아는 기술원의 8인치 반도체 테스트베드와 공정기술을 활용한 ‘’초소형 디지털나노 분광센서’를 지속 개발해 왔으며, 현재 공정기술 안정화와 제품성능 향상 등을 통해 제품개발과 시장개척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 전 세계 약 300여개 고객들이 나노람다의 디지털 나노분광센서를 이용한 응용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Prism Award를 수상한 제품은 2020년 출시된 제품으로 분광분석기(대형)의 성능을 갖추면서 모바일 웨어러블에 적용 가능할 정도로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나노람다코리아 최병일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초소형 분광센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고객사의 응용제품 개발 완료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어 2021년부터 양산제품 매출 발생, 2023년 매출 200억 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며 “기술원의 신규 구축장비, 불화아르곤 노광장비(ArF Dry Scanner, ASML)를 활용한 차세대 제품개발과 시제품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조원 나노종합기술원장은 “이번 상용화 성과는 기술원의 8인치 반도체 테스트베드 활용한 첨단 광학센서 상용화 성공사례로, 그 혁신성을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향후 기술원은 국가 시스템반도체와 IoT 센서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원의 역할과 책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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