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품목별 수출 동향 및 리스크 점검
[기계신문] 산업통상부는 문신학 차관 주재로 20일(월)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 및 리스크를 점검하였다.
올해 1~9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5,197억 불을 기록하였다. 2025년 6월 이후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하였으며 분기별 실적도 지속적으로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3분기 수출은 1,850억 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15대 수출품목 중에서는 반도체·자동차·바이오·선박 등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였으며, 철강·석유제품·석유화학·일반기계 등 수출은 감소하였다.
반도체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AI 서버 투자 계획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 가격도 상승 흐름이 지속되면서 역대 1~9월 누적 수출 중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자동차도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美의 관세조치·현지공장 가동 등의 영향으로 감소하였으나, EU·CIS 등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1~9월 누적 수출 중 최대치를 경신하였다.
15대 주력 품목 외에도 화장품, 농수산식품, 전기기기 등 유망산업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각각 1~9월 누적 수출 중 최대치를 기록하였으며, 15대 주력 품목 수출 비중도 78.2%에서 77.4%로 감소하였다.
한편,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일반기계 수출은 美철강 파생상품 관세 및 글로벌 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되었다.
올해 1~9월 지역별 수출의 경우 중국, 미국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하였으며, 아세안, EU, 인도, CIS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하였다.
대중국 수출은 양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석유화학 수출이 모두 부진하면서 감소하였으며, 대미국 수출은 반도체는 증가하였으나 자동차·일반기계·철강 등 관세 부과 품목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하였다.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철강·선박·자동차부품 등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4개월 연속으로 증가하였으며, 대EU 수출은 자동차·반도체·선박·석유제품 등이 고르게 증가하며 1~9월 누적 수출 중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문신학 차관은 “미국의 관세조치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통상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기업들의 수출시장 다변화 및 제품 경쟁력 강화 노력에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수출을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각심을 갖고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는 불확실한 환경이 해소될 수 있도록 국익 최우선 원칙에 따라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진행하는 한편, 4분기에도 수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산업경쟁력 강화와 수출모멘텀 유지 등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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