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5년도 상반기 우수 기업부설연구소(이하 기업연구소) 공모·심사 결과 20개 기업연구소를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하고, 9일(수)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연구개발의 핵심 기반인 기업연구소의 질적 성장을 촉진하고, 우수 사례 확산을 통한 민간 연구개발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되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총 360개 우수기업연구소를 지정하였다.

이번 상반기에는 핵심 기술개발과 기술사업화에 앞장서고 있는 제조업 분야 9개, 서비스 분야 11개 등 총 20개 기업연구소가 우수기업연구소로 선정되었다.

연구개발 역량진단 결과, 상위 30% 이내에 해당하는 기업 중 기본 연구개발 역량을 검증하는 자가진단을 통과한 후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3단계(발표심사 → 현장심사 → 종합심사)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이들 기업은 매출 대비 평균 7.2% 수준의 높은 연구개발비 투자를 추진 중이며, 전체 연구인력 중 64.3% 이상을 석·박사급 전문 인력으로 확보하는 등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우수기업연구소(20개사, 지정번호 순)
우수기업연구소(20개사, 지정번호 순)

그 결과, 국책연구과제 수행으로 600억 원 이상의 사업화 실적 확보(피엔티), 국내 최초 이종(異種) 장기 이식 임상시험 도전(옵티팜), 공공·민간 인터넷 기반 클라우드 통합 관제센터 운영(이노그리드) 등 핵심 기술 확보와 사업화로 이어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지정된 20개 우수기업연구소 중 심사위원의 추천과 별도 심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은 3개 연구소를 ‘최우수 기업부설연구소’로 선정하였다.

최우수 기업연구소로 지정된 ㈜피엔티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계 생산 능력과 전지 분야 최신 기술을 보유한 롤투롤(Roll-to-Roll) 설비 설계 및 제조 전문기업으로, 세계 24개국 200여 개 고객사를 보유하여 적극적인 해외 진출 및 국책연구과제 사업화 실적 약 600억 원 이상 달성했다.

㈜라이드플럭스는 무인 자율주행 위한 핵심기술 고도화 및 국내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구축으로 자율주행 솔루션 풀스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 무인 자율주행차 도로 운행 허가 취득 등 다양한 자율주행 사업을 진행 중이다.

㈜차바이오텍은 세계적 수준의 세포치료제 기술력과 생산 기반 시설을 토대로 미래 바이오의약품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줄기세포 치료제 글로벌 특허출원 건수 4위로 연구역량과 혁신성을 입증하였고 세계 최대 ‘세포 집합체(Cell Library)’를 구축하고 있다.

최우수기업연구소(3개사, 우수기업연구소 지정번호 순)
최우수기업연구소(3개사, 우수기업연구소 지정번호 순)

과기정통부는 우수기업연구소에 대해 지정서와 현판 수여,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우대, 병역특례기업 지정 가점, 정부 포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5년 1월 제정된 「기업부설연구소등의 연구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한국형 우수 연구개발 기업부설연구소(K-HERO) 육성·지원사업’을 신설하는 등 정부의 기업부설연구소 육성 정책을 한층 강화해나가고 있다.

참고로, K-HERO 육성·지원사업(Korea-Highest Excellence R&D Organization)은 우수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기업부설연구소를 발굴 및 집중 지원하여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2025~2029)으로, 우수기업연구소 대상으로 한 전용 지원 분야를 운영 중이다.

과기정통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세계 기술 패권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최첨단 기술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기업연구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우수기업연구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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