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7월 1일 부산복합발전소에 국산기술을 활용한 7F 가스터빈 핵심부품을 설치하고 시운전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가스터빈 핵심부품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최초로 국산기술을 활용하여 재생정비한 가스터빈 로터와 국책과제로 연구개발한 국산 가스터빈 고온부품으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부품을 동시에 설치하여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남부발전은 국산 핵심부품을 동시 설치해 운영하는 것이 최초인 만큼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복합발전소 신규 건설 시 진행하는 절차에 준하여 시운전을 진행하였고, 초기 신뢰성이 확인됨에 따라 부품 수명주기 동안 상업운전을 지속하며 장기적 안정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7F 가스터빈은 미국에만 660기 운영 중이며 정비시장 규모만 1조원에 달하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가스터빈 기종으로, 이번 시운전 성공은 국산기술이 본격적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가 되어 대기업뿐 아니라 발전산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남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는 7F 기종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가 국내 발전산업과 민생경제 활성화에 미칠 긍정적 효과를 파악하고 올해 1월 국내 9개 중소기업과 함께 가스터빈 수출 공동체 Team Korea를 결성하여 협업해왔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국내 발전산업 기술 경쟁력 확보와 수출을 통해 국내 경기를 활성화하고 발전설비 운영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산 가스터빈 해외진출과 국내 발전산업 활성화에 대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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