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5월 14일 대저생태공원 경관농업단지 내 1만 9,200㎡에서 무인 자율 스마트 농업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파종 시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4단계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자율 트랙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임무형 드론 시스템’을 동시에 투입해 첨단기술을 적용한 정밀 파종 방식을 현장에서 실증하는 자리다.
기존의 유채 등 경관 작물 파종은 로터리 작업(트랙터에 회전형 날을 부착해 토양을 고르게 갈아엎는 작업)과 같은 재래식 방식으로 진행돼 정밀도에 한계가 있었고, 노동력 부담이 크고 작업시간 많이 소요됐으며 파종 균일성과 경관 품질 효율성도 낮은 단점이 있었다.
이번 행사는 민간 기술 협력 방식의 시범운영 차원으로 시행되며, 4단계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스마트 자율 트랙터, 인공지능(AI) 기반 임무 설계 드론 시스템을 활용한 정밀 파종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마트 자율 트랙터’는 실시간 이동 측위(RTK)에 기반한 위치정밀도 플러스마이너스(±) 2㎝ 수준의 자율주행 장비로, 토양 수분과 지면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최적 경로를 자동 설정하고 균일한 작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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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시간 이동 측위(RTK) : 위성 기반의 위치보정 기술로, 고정밀 작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함 * 위치정밀도 플러스마이너스(±) 2㎝ 수준 : 자율주행 장비가 움직일 때 위치 오차가 거의 없는 정도의 수준, 100m를 움직여도 사람이 줄자를 들고 측정한 것처럼 거의 정확하게 직선으로 이동하는 수준 |
‘자율 임무형 드론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 비행계획을 통해 자율 임무를 수행하며 ▲복귀 자동화 ▲기상 반응 기능 ▲도크 스테이션(드론의 자동 착륙·충전·보관이 가능한 기지국 형태의 시스템) 자동 충전 시스템을 갖춘 최신형 항공 파종 장비다.
부산시는 이번 스마트 농업 기술 도입을 통해 ▲작업시간 단축 ▲현장 인력 부담 경감 ▲정밀 파종을 통한 경관 품질 향상 ▲스마트 농업기술 실증 등 다양한 장점들을 기대하고 있다.
유미복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스마트 파종 시연 행사는 첨단 농업기술이 실제 도시 경관에 적용되는 대표 사례로, 기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경관농업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실증과 적용을 통해 도시농업의 혁신과 확산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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