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농생명공학연구단 창단식 개최

한국기계연구원 ‘미래농생명공학연구단’ 창단식 기념 단체사진
한국기계연구원 ‘미래농생명공학연구단’ 창단식 기념 단체사진

[기계신문]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지난 15일 대전 본원에서 ‘미래농생명공학연구단’ 창단식을 개최, 농업·생명공학·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농업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창단식을 통해 기계연은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위기 등 전 지구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비전을 공유하고, 기계연이 그 중심에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창단식 행사는 류석현 기계연 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류 원장은 “2050년까지 세계 식량 수요가 2010년 대비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작지와 농업 인구 감소로 인해 식량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기계기술 기반의 디지털 농업 연구를 통해 이러한 도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단을 중심으로 미래를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농생명공학연구단 이상민 단장이 연구단 개요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농촌진흥청 윤남규 팀장,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김용주 PD, 팜한농 권희준 부문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인사들이 참석해 농업 관련 연구사업 소개 및 시티팜 창사원 소개 등 발표가 진행됐다. 또, 기계연의 스마트팜, 농업로봇, 농업기계 연구 분야에 대한 소개 및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기계연 미래농생명공학연구단은 미래농생명공학 분야의 연구역량을 결집하여 관련 연구계획 수립 및 국내외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월 설치된 운영체 조직이다.

기계연은 현재 에너지 절감형 도시농업, 노지 자율예찰 시스템, 수직농장 농수작업 로봇 등의 농생명 분야의 다양한 과제들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기계연의 에너지·자원 기술과 DX 기반 소부장 기술을 향상시키고 미래 농생명공학 기술에 대한 독보적인 전문성을 수립하며 대외적인 소통창구 역할을 진행하고자 운영체 조직을 발족하게 됐다.

주요 연구 방향은 스마트 정밀농업, 농작업 로봇, 제로에너지형 수직농장, 그리고 에너지·자원 순환 기술 등이며, 이를 통해 국내외 기술 리더십 확보와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단은 현재 25명 규모로 운영되며, 친환경, 탄소중립, 가상공학, AI로봇, 나노융합, 대구센터 등 6개 소/본부/센터가 협업하는 구조다. 향후 다양한 정부부처 과제를 수주해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상민 단장은 연구단 비전 발표에서 “농업 분야는 환경, 에너지, 자원 활용까지 통합적으로 바라봐야 할 시점”이라며 “기계연 미래농생명공학연구단은 도시농업, 탄소중립, 순환경제 등 사회적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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