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공모사업에 장흥군이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표준화란 재배방법·조건·공정 등에 따라 편차 심한 천연물 효능과 품질을 규격화하기 위한 전반의 과정으로 향후 상품화, 해외수출 등 위한 필수적 선행 절차이다.
천연물 산업 표준화를 위해 지난 2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뤄진 공모에서는 전국 4개 지자체(전남 장흥군·전북 정읍시·경남 진주시·경북 안동시)가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장흥군이 선정됐다.
전남은 전국 최대 천연물 자원 보고로 국내 최대 경지면적(19%)과 최고 스마트팜 보급률(시설 24%, 노지 스마트팜 38%)을 기록하고 있고 5,200여 종의 천연 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일찍부터 천연물 산업 잠재력에 주목해 2009년 지자체 유일 천연물 전문연구센터인 천연자원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2021년 천연물 산업 발전 비전 선포 후, 2022년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을 최초 기획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안하는 등 그간 많은 준비와 천연물 산업 관련 인프라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천연물 산업은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산업이다. 실제로 흑하랑 상추는 일반 상추 대비 원물가격이 8배 이상이며, 가공을 거친 최종 추출물은 1차산업 대비 50배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전남 표준화 허브 센터는 350억 원을 투입해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 1만 6,466㎡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원재료·원료 표준화 연구동, 생물 검정 연구동 등을 갖춰 향후 남부권 천연물 산업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2025년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선정을 계기로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천연물소재와 자체 파이프라인을 적극 활용해 총 76종이 넘는 산업화 우선 소재를 확보, 사업 기간 내 조속하게 가시적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65건, 천연물 화장품 30건, 천연물 의약품 5건 등 산업화 100건 목표 달성을 통해 8,400억 원의 수혜기업 매출을 올리며, 6,000명의 신규 고용창출로 일자리 및 지역 농가소득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이 대한민국 천연물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남부권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산업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천연물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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