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C 국산화로 연 3,000억 원 수입대체 기대
[기계신문] 경상남도는 25일(화) 창원 한국전기연구원에서 공작기계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CNC 실증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은 산업통상자원부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 경남도 구병열 미래산업과장을 비롯해 홍남표 창원시장,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과 공작기계 관련 17개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방문, 경과보고, 환영사·축사, 기념 촬영과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총 311억 원(국비 185, 지방비 96, 기타 30)이 투입된 ‘공작기계 AI CNC 실증센터’는 한국전기연구원 내 건축면적 3,405㎡(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총 45종 73대의 실증장비를 갖췄다.
실제 생산공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장기간 컴퓨터수치제어(CNC) 신뢰성을 검증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해 국산 공작기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컴퓨터수치제어(CNC)는 공작기계의 모든 기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핵심 장치다. 공작기계 제조원가의 30% 이상을 차지하지만, 그간 우리나라는 신뢰성과 기술력 문제로 95% 이상을 독일과 일본 등 해외에 의존해왔다.
이에 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초정밀 가공장비 세계 4대 강국로 도약하기 위해 2021년 2월 경남도(창원국가산업단지)를 정밀기계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2022년 4월부터 AI CNC 실증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경남은 정밀가공장비 산업의 최대 집적지다. ‘AI CNC 실증센터’를 기반으로 공작기계 분야 부품-생산-수요 기업과 협업해 국내 보급 CNC의 50% 이상을 국산화해 연간 3,000억 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병열 경남도 미래산업과장은 “인공지능 기술 확산으로 기계산업은 중요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으며, 실증센터를 기반으로 국산 공작기계 첨단화를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경남 기계산업이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을 선도해 나가도록 기업·기관과 적극 소통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남도는 2026년까지 총 191억 원을 투자해 공작기계 수요-공급 기업 협력을 기반으로 한 초정밀 공작기계 핵심 요소 기술개발사업과 공작기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업 맞춤형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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