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와 삼성중공업이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업을 통한 한국의 에너지 전환 달성을 위해 장기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에퀴노르의 앤더스 오페달(Anders Opedal) 회장 겸 CEO는 지난 13일 삼성중공업 최성안 부회장 겸 CEO를 만나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을 위한 공동의 비전 달성과 한국의 해상풍력산업 발전을 위해 양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합의했으며, 거제에 위치한 삼성중공업의 신한내 야드를 에퀴노르의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위한 터빈 통합 기지로 활용하는 데 협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 거제 신한내 야드에서는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위한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에 풍력 터빈을 통합하는 공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산업 분야이기도 한 이번 하부구조물과 터빈의 통합 공정 기술이 한국으로 기술이전이 이루어지게 됨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해당 글로벌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에퀴노르는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위한 부유식 하부구조물 50기 제작을 위해 삼성중공업과 협력하기로 했다.
에퀴노르 앤더스 오페달 회장 겸 CEO는 “삼성중공업과 지난 20년 동안 쌓아온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탄탄한 협력이 이루어졌으며, 양사는 ‘함께’ 석유 및 가스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제 삼성중공업과 에퀴노르가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더욱 견고하고 투자 가치가 높은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반딧불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에너지 전환 달성을 앞당기는, 에퀴노르와 삼성중공업이 함께 만들어내는 공동의 노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협력 사례”라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 최성안 부회장 겸 CEO는 “에퀴노르의 반딧불이 해상풍력 사업을 위해 당사의 전문 역량과 리소스를 활용하여 하부구조물 제작 및 터빈 통합 작업을 안전하게 수행토록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 이는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과 해상풍력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강화하기 위한 우리의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에퀴노르는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부유식 구조물 제작 및 신한내에서의 조립 작업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최고의 파트너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지역 가치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향후 전력구매계약(PPA) 입찰에서 핵심 요구사항이기도 하다. 삼성중공업의 이 같은 협력은 반딧불이 해상풍력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에퀴노르와 삼성중공업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하는 첫 대형 공동 프로젝트다. 양사는 풍력 입찰의 성공이 향후 양사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에 더욱 높은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퀴노르는 현재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전력구매계약(PPA)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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