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KTL 김세종 원장과 RIPA 민경보 회장
(왼쪽부터) KTL 김세종 원장과 RIPA 민경보 회장

[기계신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지난 7일 KTL 서울분원에서 한국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RIPA)와 탄소중립·자원순환 분야 산업 활성화 및 이차전지 재활용·재제조 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때, 재활용(Recycling)은 폐제품/부품을 수거하여 원재료의 잔존가치를 활용하기 위해 분해, 파쇄하여 녹이는 등 물리·화학적 가공을 거친 후 동일 제품 또는 다른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또, 재제조(Remanufacturing)는 사용 후 제품을 체계적으로 회수하여 분해, 세척, 검사, 보수·조정, 재조립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원래 신제품의 기능 및 성능으로 회복시키는 과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원순환 분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 ▲이차전지 재활용·재제조 분야 선도 프로젝트 추진 ▲재활용·재제조 제품 활성화를 위한 지원 ▲자원순환 기업에 대한 인증 컨설팅·시험평가 및 기술개발 지원 등 긴밀한 협업체계를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KTL은 RIPA와 함께 우수재활용(GR, Good Recycle product) 인증 등 재자원화 제품 시험인증에 필요한 표준 개발에 협력하고, 시험분석과 기술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의 재자원화 기술개발에 앞장선다.

특히, RIPA 회원사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제품 시험평가 수수료를 할인(20%)해주는 등 자원순환 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차전지 재활용 및 재제조 분야까지 협업을 확대하여 지속가능한 이차전지 순환체계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KTL 김세종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자원순환 및 이차전지 재활용·재제조 분야 활성화를 위해 GR인증·시험인증 체계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L은 58년간 축적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인 순환경제 산업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 공정부산물의 탄소중립 전환 재자원화 기술 실증지원센터 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재자원화 기술 실증 인프라를 전남 광양에 2026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제품 탄소발자국 공인검증기관으로 인정받아 환경정보 타당성 평가·검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ESG경영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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