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전경

[기계신문] 경기도가 반도체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2024년 동계 반도체 물성 분석 전문가 과정’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 경기대학교, 반도체 장비업체가 공동으로 교육하며, 경기도 반도체 공유대학 주관대학인 경기대 전자공학부 학생 6명을 대상으로 1월 2일부터 2월 23일까지 총 8주간 운영한다.

이번 동계 교육과정은 작년 7월부터 8주 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한 반도체 물성 분석 전문가 하계 교육과정을 확대한 것으로, 학생들에게 학교 수업으로는 접하기 힘든 고가의 증착공정과 분석장비들에 대한 이론,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하계 교육과정에서 진행한 X-선 회절분석기(XRD), 주사전자현미경(SEM)에 대한 실습 교육 이외에도 박막제조 장비와 소자분석 장비에 대한 이론·실습 교육과정이 추가됐으며, 교육 참여기업도 2개 기업에서 5개사로 늘어났다.

전문가 과정 학생들은 경기대에서 반도체 소자 박막 증착 및 분석기 관련 초급교육을 수료한 학생 중 6명을 선발했으며 ▲박막제조 장비 ▲반도체 박막분석 장비 ▲반도체 소자분석 장비에 대한 이론·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박막제조 교육 과정은 반도체 생산장비 제조기업 인포비온, H&이루자가 참여하며, 마그네트론 스퍼터링 등의 공정장비를 활용해 증착·후열처리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반도체 박막분석 교육은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브루커코리아가 참여하며, 주사전자현미경 및 X-선 회절분석기를 통해 X-선 광전자 분광법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또, 반도체 소자분석 교육은 국내 협력기업인 키슬리 인스트루먼츠가 참여해 반도체 소자 전기적 특성 분석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참여기업과 소정의 실습 평가를 통해 융기원, 경기대학교, 해당 실습 교육 참여업체가 공동으로 발급하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송은실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이번 반도체 전문가 과정이 학생들에게 기업 실무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반도체 공공 교육 과정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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