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반도체 분야 인재 및 지식 교류 협력 의향서(LOS)’ 서명식 현장

[기계신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벨트호번에 있는 ASML 본사에서 양국의 반도체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및 기관, 대학들과 함께 ‘첨단반도체 분야 인재 및 지식 교류 협력 의향서(LOS)’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KIAT,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네덜란드에서는 ASML, ASM, Brainport Development, 에인트호번공과대학이 협약에 참여했다. 이번 서명은 같은 날 체결된 한국-네덜란드 정부간 반도체 분야 기술협력 및 인재 교류 업무협약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KIAT는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내년부터 양국 반도체 기업들과 공동으로 글로벌 첨단반도체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한-네 첨단반도체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는 에인트호번공대와 KAIST, UNIST, 성균관대 등 반도체특성화대학원 간 반도체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5년간 5회 추진한다.

양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첨단반도체 아카데미는 ▶첨단반도체 분야 공정 기술 관련 특강 ▶반도체 솔버톤(Solve-a-thon) ▶글로벌 기업 현장 방문 등을 정규 전문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때 솔버톤(Solve-a-thon)은 솔브(Solve)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이며 MIT에서 유래된 프로그램으로 기업이 제시한 특정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한정된 시간 내에 도출하는 팀 경진대회이다.

2024년부터 2월 에인트호번공과대학에서 시작될 첨단반도체 아카데미는 향후 5년간 총 500명 규모의 양국 대학원생이 상호 방문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양국의 반도체 산업 성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인재 양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고, 인재 교류 분야에서 장기적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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