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e-Vehicle은 21일(목) 충북도, 청주시와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공장 신설에 관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기계신문] 대만 반도체 기업 e-Vehicle Semiconductor Technology(이하 e-Vehicle)가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자동차용 센서 반도체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e-Vehicle이 21일(목) 충북도, 청주시와 채결한 투자협약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3천만 불 규모의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충북도민 82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e-Vehicle은 현재 충북도에 투자 예정인 유일한 대만 자본 100% 외투기업이다.

이번 투자협약은 특히 지난 9월 조경순 투자유치국장을 단장으로 한 충북 투자유치실무대표단이 대만 e-Vehicle 본사(신주과학단지 내)를 방문하여 지속적인 투자요청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e-Vehicle은 대만 1위의 팹리스 반도체 글로벌 기업인 미디어텍(MediaTek, Inc.)의 전기차용 반도체 분야 자회사로 미디어텍과 대만정부펀드의 출자를 받아 2011년 대만 신주과학단지에 설립된 기업이다.

자동차용 반도체 핵심기술인 MEMS 등 지능형 반도체·센서의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충북의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MEMS : 기계부품·센서·액추에이터 및 전자회로를 하나의 기판 위에 집적화하는 고도 기술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번 e-Vehicle의 투자가 마중물이 되어 대만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제2의, 제3의 e-Vehicle가 탄생하여 투자의 적격지인 충북도에 투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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