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신문] 충청북도는 24일 충주 더베이스 호텔에서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출범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고등기술연구원 김진균 이사장 등 주요내빈과 함께 현대자동차, 코오롱글로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고등기술연구원의 전신은 대우그룹 중앙연구소이며, 1999년 대우그룹이 해체한 후부터는 우수인력들이 똘똘 뭉쳐 현재까지 연구개발과 기업협력 사업을 수행하며 자립해온 민간 전문 연구기관이다.
충북은 수소, 이차전지, 첨단소재 등 미래산업을 집중 육성 중이지만, 이 분야 연구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국책연구기관이 없다는 것이 큰 고민이었다.
이의 대안으로 추진된 충청캠퍼스 설립은 충북도와 충주시의 요청으로 2021년부터 검토되기 시작하여 2022년 충북 분원 설립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거쳐 같은 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충청캠퍼스 설립 허가를 받고 출범하게 되었다.
이날 함께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는 충북의 미래첨단산업 활성화와 함께 충청캠퍼스가 들어서는 충주시의 5대 신산업(수소, 바이오, 자동차부품, 승강기, 이차전지) 집중 육성을 위하여 충북도, 충주시, 충청캠퍼스 3자간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이 진행되었다.
충청캠퍼스는 올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61억 원 규모의 ‘특장차 수소 파워팩 기술지원센터’를 시작으로 기업도시 내 약 3,300평 부지를 매입하여 ‘디지털 기반 첨단소재 개발지원센터’ 등 미래 신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연구개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용인 소재 고등기술연구원 본원의 연구인력 13명을 충청캠퍼스로 소속 전환하고 지역인재 2명을 추가 채용하여 총 15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한 상태이며, 2025년까지 인원을 확충하여 석·박사 인력 50명 이상이 근무하는 중형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어 진행된 충북 미래산업 발전 세미나에서는 고등기술연구원 유영돈 본부장(수소산업 현황 및 전망), 현대모비스 박영철 셀리더(수소 연료전지 기술동향), 한국교통대 구강본 단장(첨단화학소재 현황 및 전망)이 각 주제별 발제를 하고 참석자들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충북도 정선용 행정부지사는 “충북이 수소, 이차전지, 첨단소재와 같은 미래 신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한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의 출범은 충북경제의 새로운 기회”라면서 “충북도와 함께 지역발전에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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