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관영 전북도지사, 홍성무 다이텍연구원장, 박진배 전주대 총장, 우범기 전주시장

[기계신문] 전북도는 26일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 홍성무 다이텍연구원장, 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이텍연구원 전북분원 설치 및 탄소복합체 가상공학센터 기반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미래 신성장 동력에 적용 가능한 탄소복합체 가상공학 플랫폼 기반구축 및 첨단소재 분야의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 주요내용은 ▲탄소복합체 가상공학센터 및 장비 구축 ▲ 첨단소재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협력 ▲기업의 실험 및 장비 사용 지원 ▲지역인재 채용 및 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 ▲실험‧물성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공유 ▲ 후속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 지역산업 활성화 협력 등이다.

특히 소재‧부품‧장비 4대 소재 전담 연구기관인 다이텍연구원(대구 소재) 분원을 전북에 설치하는 것이 주요 골자로 그 의미가 크다.

다이텍연구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4대 소재(금속, 화학, 섬유, 세라믹) 전문기관으로 선정되어, 2017년부터 소재종합 솔루션센터 구축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는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이다.

전북분원은 전주대학교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전북도와 전주시가 건축을 지원해, 오는 2024년 상반기에 탄소복합체 가상공학센터(지상 4층, 연면적 2,776㎡ 규모)를 준공하게 된다.

센터를 기반으로 국비 130억 원 등 총 221억 원 규모로 가상공학 기반 소재‧제품‧검증 전주기적 토탈 솔루션 제공 인프라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때 가상공학(Virtual Engineering)이란 제품개발 시 실물을 가상모형과 이를 이용한 시뮬레이션으로 대체하고 발생하는 정보 데이터를 통합,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가상작업공간 구축-가상모형 설계-가상실험·생산-실제품생산)을 말한다.

탄소복합체 가상공학센터에서는 ▶물성DB 구축을 위한 첨단장비 활용 환경 구축 ▶3차원 탄소복합구조체 가상공학플랫폼 구축 ▶계측 및 신뢰성 검증을 위한 완제품 성능 평가 시스템 등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활용해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기업의 제품개발을 위해서는 설계-시제품 제작-실험결과 확인의 과정을 끊임 없이 반복했지만, 가상공학 플랫폼 구축으로 시제품 제조 및 개발기간 단축(30%), 비용의 획기적 절감(50% 이상) 등을 통해 탄소복합재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에 이미 구축된 H/W 인프라 이외에 가상공학 플랫폼 S/W 구축을 통해 탄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완성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다이텍연구원 분원 설치를 계기로 도내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등과 연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이라며 “가상공학센터가 도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생태계를 이끌고, 기업 맞춤형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