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신문] 전기차 보급으로 늘어난 사용 후 배터리의 성능·안전성 평가 기술개발 및 인증 지원하기 위한 ‘배터리 이차사용 중부권 기술지원센터’ 개소식이 9일 충북 음성군 성본산업단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충북도, 음성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충북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배터리 이차사용 기술지원센터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국비 73억 원, 지방비 34억 원을 지원받아 총 185억 원을 투입해 안전성시험실(2실), 화재시험실(1실), 성능평가 및 시료보관동(1실)으로 구축됐다.
센터의 주요 기능은 ▲사용 후 배터리 수거·보관 ▲성능·안전성 평가 ▲선별기준 표준화 ▲사용 후 배터리 응용제품 검증 ▲사용 후 배터리 인증관리 및 거래 관리 시스템 운영이다.
사용 후 배터리를 적용한 응용제품 기술개발 수준은 시작 단계로, 다양한 응용제품 개발에 따른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의 선순환 효과를 일으켜 탄소배출 저감 이슈에 대한 대응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울산, 포항, 나주 등 남부에 집중되어있는 사용 후 배터리 평가 거점이 중부권에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차사용 기술지원센터는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한 성능·안전성 평가 이외에도 잔존가치, 안전해체, 선별기준 표준화로 사용 후 배터리를 재사용·재제조하여 응용제품 개발 시 대상 제품군의 사용 환경에 적합한 인증기준을 마련, 지원함으로서 친환경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배터리 이차사용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사용 후 배터리 및 응용제품 평가 인프라 구축으로 이차전지 소재-셀-팩/모듈-응용제품-활용에 이르는 전주기 R&D·사업화 원스톱 서비스 체계가 완성되어, 충북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연구개발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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