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신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국내 전기·전자 분야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중국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CVC Certification & Testing사와 CCC 인증(중국 강제 인증) 및 공장심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VC Certification & Testing Co. Ltd.(이하 CVC)는 중국 대표 시험·인증기관으로 전기, 전자정보통신, 의료, 신재생에너지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중국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CCC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중국은 자국 내 생산·유통 및 수입되고 있는 전기·전자 제품에 대해 중국 국가표준에 따라 CCC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전기·전자제품 수출기업은 CCC 인증을 받기 위해 제품을 중국으로 보내 시험을 진행하다보니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어왔다.
또한 인증을 받으려면 제품 시험뿐만 아니라 인증 심사원의 공장심사를 거쳐야 한다. 특히 공장심사는 중국 인증기관과 심사원의 스케줄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 제품 생산과 납품 일정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전기·전자 분야 제조업체들은 해외로 시료를 보낼 필요 없이 KTC의 국제공인시험 성적서로 CVC를 통해 CCC 인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되고, KTC 직원의 CCC 공장 심사원 등록으로 對中 수출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TC는 교역 규모 105억 달러로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CCC 인증 이외에도 소프트웨어(SW)·5G와 전기차 배터리, 충전기, 태양광 모듈·인버터 분야 등에서 상호 협력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전기·전자 제조업체의 중국 수출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전기차 배터리, 사물인터넷(IoT), 태양광 발전(PV), 반도체 분야로도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도록 CVC와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TC는 기술장벽이라는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36개국 6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인증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중국에 상해법인과 선전시험소를 두고 국내 기업의 중국 수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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