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로보틱스가 유가증권시장(KOSPI)에 주식 상장을 완료하고, 협동로봇 종합솔루션 기업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상장 기념식에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H시리즈가 대형 북을 치고 있다.

[기계신문] 두산로보틱스는 5일(목)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두산로보틱스 박인원 대표와 류정훈 대표를 비롯해 한국거래소 및 IR협의회, 주관사 등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주가 상승을 의미하는 빨간색으로 래핑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한국거래소 신관 로비에 마련된 대형 북을 치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여기에 활용된 협동로봇은 최대 25 ㎏의 가반하중을 자랑하는 H시리즈다.

이어 상장 계약서에 서명하고, 상장기념패 전달식을 가진 뒤 두산로보틱스 박인원 대표와 류정훈 대표가 두산로보틱스의 거래 시작을 알리는 매매개시 벨을 누르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두산로보틱스 박인원 대표는 상장 과정에 도움을 준 관계자와 임직원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뒤 “앞으로 두산로보틱스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한 생태계 구축, AI 및 AMR(자율주행로봇) 기술 내재화 등을 통해 협동로봇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사회적책임과 지속성장가능한 경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두산로보틱스 박인원 대표(왼쪽 네 번째), 류정훈 대표(왼쪽 다섯 번째)가 매매개시 벨을 누른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앞서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 대형 투자기관, 해외 유명 대형 펀드 등이 참여해 약 63조원이라는 올해 최대규모 딜을 확정했다.

이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약 520대 1의 경쟁률과 약 33조원의 증거금이 접수되며 올해 국내 자본시장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힘 감지력, 충돌 민감도 등 고도화된 기술력 ▲업계 최다 라인업(13종) ▲탄탄한 해외 세일즈 네트워크 등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4위(중국 제외)를 달성했으며, 제조, F&B(식음료),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솔루션을 발굴함으로써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공모자금을 ▲AMR, AI 등 관련 기업 M&A 및 지분투자 ▲생산시설 및 R&D 투자 ▲해외영업 강화 등에 사용함으로써 글로벌 협동로봇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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