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이 오는 9월 18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공작기계 박람회 ‘EMO 하노버 2023’에 참가해 자체 개발 중인 가공현장의 절삭조건 및 절삭가공 플랫폼 기술을 선보인다.

[기계신문]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은 세계 각국의 공작기계 및 금속가공장비, 소재·부품, 측정 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9월 18일부터 23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EMO 하노버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총 42개국 1,75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EMO 하노버 2023’은 미국 시카고(IMTS), 일본 동경(JIMTOF) 박람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공작기계 박람회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며 ‘제조 혁신’이라는 가치 아래 ▶비즈니스의 미래 ▶연결의 미래 ▶생산 지속 가능성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DMI는 이번 박람회에서 자체 개발 중인 가공현장의 절삭조건 및 절삭가공 플랫폼 기술을 홍보하고, 기업과 공동연구개발한 결과물인 3D프린터를 활용한 절삭공구 개발품 및 특수공구 등을 전시하여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DMI에서 이번 박람회에 처음 선보이는 ‘절삭공구 데이터 플랫폼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사업인 기계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챌린지트랙)을 통해 2020년부터 4년간 연구개발한 결과물로, ‘가공현장의 제조 자동화’를 목표로 절삭조건 및 최적 공구선정, 공구수명 예측 및 가공 시뮬레이션을 위한 피삭재의 기본 물성과 DB를 구성하고 피삭재 종류와 가공방법에 따른 가공솔루션 최적화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 기술이다.

DMI는 2022년부터 추진 중인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가공사업 육성사업'과 연계하여 지역 가공업체의 절삭조건 선정과 제조 자동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번 박람회장 내 DMI 독립부스에서는 공동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에스제이엔텍의 특수공구, ㈜마이크로컴포지트의 환경친화적 절삭유, ㈜컨셉션의 적층제조 방식으로 제작한 툴홀더, 초음파 로테이팅 툴홀더를 장착한 터닝센터 모니터링 시스템의 AI 기반 스핀들 진단 알고리즘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DMI와 기업의 공동연구개발 성과물의 성능을 홍보하기 위해 쇼케이스에 공구현미경을 설치하고 참관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DMI와 기업의 기술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은 “이번 EMO 하노버 2023은 연구원 고유기술이 적용된 ‘절삭공구 데이터 플랫폼 기술’과 기업 공동연구개발 성과물을 동시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DMI의 기술역량뿐 아니라 지역 기업 해외 진출의 단초 역시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DMI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연계하여 정밀기계가공산업의 도약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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