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3년도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 공모에서 34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했다.

[기계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도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 공모·심사 결과 34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R&D의 근간이 되는 기업부설연구소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타 기업부설연구소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선도모델을 육성할 목적으로 2017년 도입되었다.

2017~2018년 2년간 식품·생명 분야 기업연구소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친 후 2019년부터 제조업 전 분야, 2020년부터 서비스업 분야까지 확대하여 본격 운영하면서 2022년까지 총 217개 우수기업연구소를 지정한 바 있다.

이번 2023년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로는 제조업 분야 21개, 서비스 분야 13개 기업연구소가 지정됐다. 해당 기업들은 스스로 기본 연구개발 역량을 검증하는 자가진단을 수행한 후 분야별 전문가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하는 3단계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된 연구소에는 병역특례기업 추천, 국가 연구개발 사업 선정 우대, 정부 포상기회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 지정기업 주요사례를 보면, 큐알티㈜는 반도체 등 전자부품의 신뢰성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중성자에 의한 소프트에러 검출 장비, 5G 전용 RF반도체 지능형 수명평가 장비 등을 개발하여 글로벌 반도체 시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오플로우㈜는 국내 최초·유일 웨어러블 약물 주입 솔루션 개발(약물 전달기술,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상용화), 관련 모바일 앱을 개발 및 상용화했으며, ㈜이노스페이스는 고성능·고효율 파라핀 연료 및 전기펌프 시스템을 보유하고 단기간 제작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로켓을 독자 개발했다.

㈜아이메디신은 AI 기반 디지털 멘탈 케어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뇌파 분석을 통해 신경정신과적 질병 파악이 가능하고, ㈜날비컴퍼니는 딥러닝 모델 최적화 및 경량화 기술을 보유, 실시간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3D 모션캡쳐 분야 세계 최고수준 기술을 갖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요업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전략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민·관이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뛰어난 연구역량을 갖춘 우수기업연구소는 국가 기술혁신을 선도할 선봉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수기업연구소가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혜택을 지속 확대하고 기업연구소 전반의 연구역량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