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대전정부청사 내 신청사 신축 완전 이전

[기계신문] 방위사업청은 지난 3일 대전시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에 마련한 방위사업청 대전청사에서 1차 이전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1차 이전 대상은 청·차장을 포함한 기획조정관, 조직인사담당관국방기술보호국 4개과, 방위산업진흥국 5개과 등 총 238명으로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입주를 완료하고 3일 첫 출근을 시작했다.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으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이 정부 국정과제로 최종 확정되면서 이장우 대전시장을 중심으로 국방혁신도시대전 범시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대전시의 발 빠른 대응으로 시장 취임 두 달 만에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이 확정 고시됐다.
이후 순항할 것만 같았던 방위사업청 이전은 11월 국회 국방위원회 예산소위에서 이전예산 210억 원 가운데 90억 원 삭감이 논의되면서 지역 민심이 들끓었고, 시민단체와 지역정치권, 대전시에서 총력전을 벌인 끝에 210억 원안 유지를 사수할 수 있었다.
방위사업청 이전으로 대전은 명실공히 K-방산의 중심 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방위산업 컨트롤타워 기관으로 연간 예산 17조원, 1,600여 명 대규모 직원 이전 자체만으로도 대전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방위사업청을 중심으로 방위산업 전후방 기업유치, 인구 증가와 인재 유입, 지역산업과의 상호 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방산혁신클러스터, 안산첨단국방산단, 충남과의 첨단국방산업벨트 공동 조성 등 대형사업을 앞둔 대전시에 방위사업청 이전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방위사업청 대전시대를 이루어내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며 “대전시가 K-방산 전초기지로 국방부, 방위사업청과 함께 대한민국 첨단국방기술을 알리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위사업청이 대전에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2027년 정부대전청사에 명품 건축물로 신축하여 완전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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