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부산 기계산업 분야와 경남권 대표 미래산업인 바이오헬스 및 수소 산업 분야에 대한 시험·인증 및 연구사업을 확대한다.

[기계신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부산권 주력산업인 기계산업 분야와 경남권 대표 미래산업인 바이오헬스 및 수소 산업 분야에 대한 시험·인증 및 연구사업 확대를 위해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C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관련 산업별 시험 인프라를 구축하여 기업의 해외진출 등에 필요한 시험·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KTC는 부산·경남권 지역특화산업 분야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기관 및 대학과 업무협력을 추진하게 되었다.

우선, KTC는 부산권 주력산업인 기계산업 분야 기업의 시험·인증 지원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지난 26일(월) 체결했다.

양 기관은 ▶각종 기술지원 및 품질향상 관련 정보 교류 ▶시험·인증 관련 상호 협력 ▶지역특화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및 지원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TC는 조합 회원사에게 신제품 출시에 필요한 기술지원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시험·인증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전 주기에 걸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부산의 일반기계 수출액이 2022년 511억 달러에서 2023년은 전년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에 부산시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기계 수요 및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여 스마트팩토리, 하이테크 소재, 로봇을 분야별 중점과제로 선정하여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KTC는 경남권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 지원역량 강화를 위해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과 경남·김해 의료기기산업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27일(화)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의료기기산업 기술력 확보 협력체계 구축 ▶의료기기 인허가 기술지원 ▶인증시험 관련 시설·장비 공동 활용 ▶스타트업 및 강소기업 육성 지원 ▶기술장벽 대응 등에 대한 협력을 통해 경남·김해 지역의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경남 김해시는 국내 유일의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있는 지자체로서 2022년 기준 144개사가 입주해 있다. 2019년 강소특구 지정 이후 바이오헬스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가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기업체 수 증가율이 연평균 29%에 달하고 있다.

KTC는 식약처 최다 품목군 지정 시험·검사기관, 2등급 의료기기 기술문서 심사기관이자, 의료기기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심사기관으로 식약처 인허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유럽 MDR(Medical Devices Regulation) 인증기관과 업무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유럽 의료기기 인증 획득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어 양 기관의 업무협력으로 윈윈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수소산업 분야에서는 경남권 특화 공동 연구개발 및 인력 교류 등을 통한 협력방안 구축을 위해 창원대학교와 업무협약을 같은 날인 27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신산업 분야 연구개발, 교육, 기술교류 ▶시험·인증 상호 협력 ▶지역특화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수소는 KTC의 전략 분야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유일한 기체 계량 분야 형식승인 시험·검사기관으로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도시가스 배관망 수소 혼입 R&D과제 연구기관으로 확정되어 관련 분야 실증 등 수소 연구사업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창원대학교는 수소산업 분야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수소에너지 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어, 두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수소산업 연구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2050년에 이르러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 규모는 연간 2조 5,000억 달러(수소위원회), 한국은 590억 달러(맥킨지)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발맞춰 국내 지자체는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수소산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창원시는 수소산업 분야 기업의 국내 최다 분포 지자체로서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 등 전 주기에 앞장서고 있다.

KTC는 이날 창원시청을 방문하여 홍남표 창원시장과 수소산업에 필요한 시험·인증 지원 등에 대하여 논의했다. KTC는 창원의 중점 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지역 기업의 국내 및 해외 진출 시 필요한 인증 취득을 도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KTC 안성일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부산권 주력산업과 경남권 미래산업 관련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역혁신에 동참하고, 기업 수출 지원 등을 통해 동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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