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연구원은 산업은행과 함께 22일(목) ‘밸류체인 기반 산업경쟁력 진단’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계신문] 산업연구원은 한국산업은행과 공동으로 22일(목) 산업연구원 12층 대회의실에서 ‘밸류체인 기반 산업경쟁력 진단’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산업연구원과 산업은행은 지난 2020년부터 연간 2회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면서 가치사슬 기반 산업구조 변화 분석, 경쟁력 진단, 기술 및 기업전략 등에 정례적으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정책화방안을 도출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 주력산업과 미래성장 잠재력이 높은 新주력산업에 대해 논의하고, 정부의 산업정책 추진 방향 및 과제에 대해 모색하였다.

총 4개 산업 분야가 논의된 이날 세미나에서 산업연구원은 ▶반도체 ▶섬유 2개 분야의 발제를 맡았고, 산업은행이 ▶이차전지 ▶해운 2개 분야를 발표하였다.

우선, 반도체 분야에서 산업연구원 경희권 부연구위원은 최근 미국의 반도체 산업 관련 정책과 주요 기업 현황을 살펴보고, 국내 반도체산업의 경쟁우위를 진단했다.

반도체 산업의 밸류체인으로 R&D·설계-조달-생산-수요 부문을 분석하고 전문가 델파이 조사를 통해 한국 반도체(메모리반도체·시스템반도체)의 경쟁우위를 종합 진단한 결과, 주요 경쟁국 6개국 중 5위(72.7)로 진단하였다. 1위는 미국(95.7)으로, 이어서 대만, 일본, 중국, 한국, EU 순이다.

한국 시스템반도체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외 수요기업과의 연계 ▶자동차, 바이오, 가전, 에너지 등 이업종과의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을 제안하였다.

섬유 분야에서 산업연구원 이임자 위원은 섬유산업을 의류·생활용섬유와 산업용섬유로 구분하고 섬유산업의 밸류체인으로 디자인·R&D-조달-생산-유통-수요 부문을 분석했다.

전문가 델파이 조사를 통해 한국 섬유산업의 경쟁우위를 종합 진단한 결과, 주요 경쟁국 6개국 중 5위(74.0)로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이 다소 취약하게 나타났다. 1위는 미국(90.5)으로 이어 일본, 이탈리아, 중국, 한국, 베트남 순이었다.

이차전지 분야에서 산업은행 박상현 전임연구원은 이차전지 산업 및 주요기업 현황, 이차전지 4대 소재와 제품공정 등에 대한 기술개요, R&D 동향, 최근 주요 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LFP 배터리 시장수요 확대 전망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적용 범위와 국내 업계의 대응 현황을 확인하는 등 이차전지 관련 주요 현안을 분석하였다.

해운 분야에서 산업은행 김대진 연구위원은 올해 해운시장 업황 부진 원인을 러-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패권전쟁 확산, 미미한 중국 리오프닝 효과 등으로 설명하였고, 선종(컨테이너선, 벌크선, 탱커선)별 수급 현황 및 운임 변동 등을 분석하였다.

선종별 중장기 전망에서 탱커선>벌크선>컨테이너선 순으로 업황 회복을 예상하였으며, 최근 해운산업에서 환경규제 심화에 따라 메탄올 추진선박이 부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