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한국원자력학회 춘계학술발표회가 5월 17일(수)부터 19일(금)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최된다.

[기계신문] 한국원자력학회가 5월 17일(수)부터 19일(금)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2023년도 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704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2,000여명의 참석자가 예상되는 등 코로나 이전 기록을 뛰어넘어 창립 이후 가장 풍성한 학술발표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학술발표회는 17일(수) 오후 동시 개최되는 16개 분야별 워크숍으로 시작하여, 18일(목) 오전부터 19일(금) 오전까지 12개 전문분과 기술 논문 발표(구두발표 333편, 포스터발표 371편)로 이어진다.

모든 참가자들이 참석하는 학술발표회 개회식은 18일(목) 오후에 열리는데, 학회장 인사와 축사에 이어 3건의 강연이 계획되어 있다.

학술발표회장에는 전시공간도 마련되어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채용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은 발전소용 이동 통신장비를 시연하며, 원전관련 중소기업들은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7일 워크숍에서는 소형모듈원자로(SMR)부터 원전 안전성 평가 및 관리, 고준위폐기물 처분, 원전 수출, 방사선 기술, 원자력 외교에 이르기까지 주요 관심사를 폭넓게 다루며, 원자로 해석 방법과 재료·핵연료 이슈에 관한 2건의 국제 워크숍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원자력 시민단체들을 초청하여 경험을 공유하고 전략을 논의하는 NGO 워크숍이 처음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18일 개회식에서는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의 개회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의 ‘원자력, 다시보기’ 주제 특별강연에 이어 William D. Magwood, IV OECD/NEA(Nuclear Energy Agency, 원자력기구) 사무총장과 Wade Allison 옥스퍼드대 명예교수의 초청 강연이 진행된다.

William D. Magwood, IV 사무총장은 ‘원자력 : 미래는 지금(Nuclear Energy : the Future is Now)’이라는 제목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원자력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극복해야 할 과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Wade Allison 교수는 ‘원자력 수용성 : 교육 문제(The Acceptance of Nuclear Energy, a Matter for Education)’를 주제로 저선량 방사능의 인체 영향이 과대평가되어 있다는 사실과 함께 원자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은 “회원이 증가하고 발표논문이 늘어나는 외형적 성장에 못지않게 원자력이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학술발표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원자력학회는 원자력에 대한 학술 및 기술 발전을 도모하여 원자력의 개발, 발전 및 안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현재 약 6,300여명의 개인회원과 57개 기관이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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