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경산 하양 지식산업지구(사진 전경) 내 2027년까지 5년간 총 222억 원을 투입해 xEV 에너지저장 보호차체 기업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전주기 지원을 위한 공동 활용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계신문] 경상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xEV 보호차체 얼라이언스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96억 원을 확보했다.

xEV는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배터리 전기차(BEV) 및 수소연료전지 전기차(FCEV)와 같이 배터리로 구동되는 차량을 의미하며, 보호차체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강화를 위한 배터리 케이스로 하부 프레임 등 전기차 하부구조물 일체를 말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경산 하양 지식산업지구 내 2027년까지 5년간 총 222억 원(국 96억·도 38억·경산시 88억)의 예산을 투입해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보호차체 충돌안전 시험동(1,603 ㎡) 건립 ▶설계·해석, 제작, 평가 등 전주기 지원을 위한 공동 활용 장비(9종) 구축 ▶보호차체 핵심부품 사업전환 및 기술 고도화 기업지원 등 전기차 차체·섀시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신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경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970여명의 고용창출과 2,08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전기차 차체·섀시 산업의 산·학·연·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얼라이언스 협의체를 구성해 경북도 자동차부품 업체의 미래차 글로벌 신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RE100 등 환경규제 강화로 전기차 보급이 급속도로 확대됨에 따라, 충돌사고로 인한 배터리 화재사고 인명피해 발생률도 13%(내연기관 자동차 0.5%)로 매우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 하부 충돌에 대한 안전법규가 강화되고 있으며, 승객 보호기능이 내연기관차 엔진 변속기에서 전기차 배터리 보호 프레임 등의 구조물로 변화하면서 전기차 보호차체 중요성이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하는 충돌모사 장비 등을 활용해 기계적 안전성 시험인 동하중 안전성을 검증한다. 아울러 경산 지식산업지구 내에 기 구축된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무선 충·방전 장비 등 10종으로 전기적 안전성 시험과 전자파 실증장비를 활용한 EMC(전자파 적합성)·EMI(전자파 간섭) 시험, 미래차부품기술센터에서 도입한 피로내구시험기 등 3종으로 정하중에 대한 안전성 시험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전기차 보호차체 충돌안전 기업지원을 통해 경북도 차체·섀시 자동차부품 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매출증대, 고용창출뿐만 아니라 미래차로 사업전환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기업들이 미래차 부품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 다양한 방면에 미래 신성장 동력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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