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2023년 뿌리산업 육성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대전형 뿌리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기계신문] 대전시는 지난 24일 ‘2023년 뿌리산업 육성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총 30억 원을 투입해 지역 첨단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대전형 뿌리산업 생태계를 본격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지난해 대비 5억 원의 예산을 증액해 ▲기술개발·공정혁신 ▲시장 창출 ▲혁신역량 강화 ▲창업성장 지원 등 4개 분야 12개 사업을 추진해 디지털 전환 패러다임에 걸맞은 대전형 첨단 뿌리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분야도 기존 6개 기반공정산업(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에서 차세대 공정산업(사출·프레스, 정밀가공, 적층제조, 산업용필름 및 지류 공정, 로봇·센서, 산업지능형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설계)까지 확대하여 총 14개 뿌리산업 분야를 지원한다.

올해 추진할 주요사업은 14개 뿌리산업 분야 및 연관기술 기반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뿌리기술 개발 ▲공정 개선 ▲시제품 제작 ▲기술닥터·뿌리기업 특화기술 지원 ▲마케팅 ▲창업기업 성장지원 사업 등이다.

우선 대학과 출연연이 보유한 기술 이전 및 추가 기술개발과 수요기업과 매칭을 통해 뿌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자동화설비와 스마트공정을 구축해 생산성 향상 및 첨단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제품 제작이 필요한 수요기업과 뿌리기업을 연결하여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제품 개발이 필요한 뿌리기업과 엔지니어링 기업을 연결하여 뿌리기업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규모가 영세한 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활용하여 경영지도, 애로기술 해결, 품질 개선 등 맞춤형 기술지원에 나서며, 제품 및 시장 분석을 통한 마케팅 전략수립, 홍보물 제작 지원 등을 통해 마케팅 역량도 강화한다.

이외에도 기계부품장비 제조분야 창업기업 및 고부가가치 설계능력을 보유한 기계벤처기업을 발굴, 사업화를 지원하여 차세대 뿌리기업도 육성한다.

대전시 한선희 전략사업추진실장은 “뿌리산업은 산업 전체를 지탱해주는 근간인 만큼, 뿌리산업의 지능화와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해 일류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대전지역 뿌리기업은 1,176개로, 대전의 전체 제조기업(11,049개)의 10.6%를 차지하고 있으며, 뿌리산업 연계기업까지 포함하면 23.7%, 종사자 수만 14,052명, 매출액은 6조 4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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