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WBGS 국제심포지엄’이 24일(목) 시그니엘호텔 부산에서 개최됐다.

[기계신문]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WBGS) 관련 연구개발 정책, 기술개발, 산업화 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2022 WBGS 국제심포지엄’이 24일(목) 시그니엘호텔 부산에서 개최됐다.

WBGS(Wide Bandgap Semiconductor)는 기존의 규소(Si)와 달리 차세대 화합물 소재인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등 고전압, 고내열 등 물질 특성이 우수한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로 에너지 절감 등 효과가 뛰어나 전기차 등에 주로 사용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WBGS 국제심포지엄’은 국내외 연구기술 개발 확대를 통해 사업화를 촉진하고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글로벌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파워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6회 연속 부산지역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이다.

올해는 부산시와 경북도, 포항시 공동 주최로 개최됐으며, 올해부터 행사명을 탄화규소(SiC)뿐 아니라 질화갈륨(GaN) 소재 분야 등으로 연구영역을 확대하여 행사명을 기존 ‘SiC 국제심포지엄’에서 ‘WBGS 국제심포지엄’으로 변경하였다.

포럼에서 주로 다뤄진 ‘파워반도체’는 전기차,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전력을 변환·제어·분배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고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연비가 중요한 전기차의 경우 기존의 실리콘(Si) 반도체 대비 에너지 손실을 최대 90%까지 절감 가능한 물성을 지닌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등 소재 반도체가 필수적으로, 최근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제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력 격차 해소 등을 위해 차세대 화합물 파워반도체분야 해외권위자인 ▲루비사스테바노비치(미국, 제너럴일렉트릭 부사장) ▲란비르 싱(미국, 제네식반도체 대표이사) ▲디디에 쇼센드(프랑스, 프랑스국립과학연구원 연구소장) ▲안드레아 이라체(이탈리아, 나폴리대학교 교수) ▲안드레이 쿠즈네초프(노르웨이,오슬로대학교 교수) ▲요시유키 요네자와(일본, 산업기술총합연구소 연구총괄) 등 전문가들이 해외 최신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이 전문가 6명을 부산시 파워반도체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시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지난 9월 유치한 SiC 파워반도체 등 관련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ICSCRM(International Conference on Silicon Carbide and Related Materials)’의 2025년 부산 유치 성과를 발표했다.

부산에 유치한 ‘2025년 제22회 ICSCRM’ 행사는 2025년 9월에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며, 30개국 산·학·연 관계자 1,500여 명이 참석하여 학술발표, 초청 강연, 전시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대통령 공약 및 국정과제에 동남권 차량용 반도체 밸류체인 구축이 포함되어 부산은 파워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부산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파워반도체 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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